- 장인(匠人)의 실력에 따라 옷의 품격이 살아나는 맞춤양복이 돌아왔다. 1980년대까지만 해도 어디서나 볼 수 있던 양복점이 기성복 시장에 밀리면서 몇몇 유명 양복점을 중심으로 명맥을 간신히 유지해오던 맞춤양복은 최근 다시 젊은 층에서 주목받고 있다.





맞춤양복의 부활
나만을 위한 한 땀~한 땀~
사진·글 조영철 기자|korea@donga.com
입력2017-05-11 11:18:22






[주목! 2026 국민의 선택]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
구자홍 기자
“국가재정을 푸는 일을 ‘민주당의 포퓰리즘’이라고 비판만 해서는 집권과 거리가 멀어진다. 유권자가 경기부양책을 원한다면 민주당보다 더 효과적으로 재정을 사용해 경기를 부양할 방법을 제시해야지 비판만 하고 있어서는 안 된다.”
박세준 기자
국제 정세가 그야말로 ‘시계 제로’ 상황이다. 미국이 이란을 공습한 지 39일 만인 지난 4월 8일, 양국이 일시 휴전에 합의하면서 긴장 완화의 가능성이 엿보였다. 일각에서는 이를 계기로 종전 협상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기대도 나왔지만, 11일 양측의 첫 대면 협상은 서로의 입장 차만 재확인하는 데 그쳤다. 미국은 호르무즈해협의 개방과 이란 핵 프로그램의 통제를, 이란은 주권 침해에 대한 사과와 제재 완화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담이 끝난 뒤 양국 대표단은 “대화의 문은 열려 있다”는 원론적 입장만을 내놨을 뿐, 구체적 진전은 없었다. 이에 대해 조한범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은 “양국의 종전에 대한 의지와 절박함이 큰 상황으로, 결국 종전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자홍 기자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충돌은 단순히 두 국가 간의 무력 충돌을 넘어 지난 수십 년간 유지돼 온 글로벌 산업 지형을 뿌리째 흔들어놓았다. 과거의 세계가 서로 긴밀하게 연결돼 부족한 것을 채워주던 ‘상호 의존’의 시대였다면, 이제는 국가마다 스스로의 생존을 책임져야 하는 ‘전략적 자립(strategic self-reliance)’ 혹은 ‘각자도생(各自圖生)’의 시대로 접어든 것이다. 미국과 이란 전쟁은 특히 에너지와 국방이라는 국가 생존의 두 축이 얼마나 취약할 수 있는지를 전 세계에 똑똑히 보여준 사건이다.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는 유가 폭등과 물류 마비를 가져왔고, 이는 곧바로 우리 생필품 가격 상승과 식량 부족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혼란 속에서 미국은 자국 내 자원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쟁 비용을 충당하며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유럽과 아시아 국가들은 에너지 공급처를 다변화하면서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자주국방 역량을 강화하는 데 사활을 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