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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설립취지에 맞는 경영 펼치겠다”

최흥집 강원랜드 신임 사장

“강원랜드 설립취지에 맞는 경영 펼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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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가 강원랜드의 존재이유
  • ● 설립취지 미완성…“폐특법 만료 시한 연장해야”
  • ● “카지노 없이도 경쟁력 갖출 종합리조트 만든다”
  • ● 세계잼버리대회, 국제관광엑스포 기획한 관광산업 전문가
“강원랜드 설립취지에 맞는 경영 펼치겠다”
최흥집(60) 전 강원도 정무부지사가 제7대 강원랜드(하이원)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최 신임 사장은 7월12일 열린 강원랜드 제15차 임시 주주총회와 제104차 이사회에서 76.9%(1억916만4395주)의 찬성표를 얻었다. 이로써 강원랜드는 5개월간의 경영공백을 메우게 됐다. 지난 2월, 최영 전 사장은 검찰의 함바비리 수사과정에서 뇌물수수 혐의를 받고 구속된 바 있다

최 사장은 강릉에서 태어나 강릉고와 관동대 경영학과, 강원대 경영행정대학원(행정학 석사)을 나왔고 30년 가까이 강원도에서 공무원으로 일했다. 강원도 기획관, 강릉시 부시장과 강원도 기획관리실장 등을 지냈으며 2008년에는 제9대 강원도 정무부지사에 올랐다. 그는 취임식에서 “2018년 동계올림픽을 평창이 유치하면서 강원랜드에도 새로운 기회가 찾아왔다. 강원랜드를 세계 최고의 종합리조트, 최고의 글로벌 브랜드로 키우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원도 전문가답게 그는 인터뷰 내내 강원랜드와 강원도의 발전 과제에 대한 생각을 깊이 있게 설명해 준비된 강원랜드 사장임을 보여줬다.

▼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네, 감사합니다. 어깨가 무겁습니다. 오랫동안 공직생활을 했는데 이제 전문경영인으로 변신하게 됐습니다. 많은 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오늘도 지식경제부와 국회를 찾아 인사를 하고 강원랜드에 대한 많은 얘기를 들었습니다. 열심히 공부해 강원랜드를 명실상부한 최고의 리조트기업으로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 강원랜드는 폐광지역 발전이라는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만들어졌습니다. 그런 점에서 다른 공기업과는 다른데요.



“맞습니다. 강원랜드는 일반적인 카지노와는 입장이 다릅니다. 강원랜드는 폐광지역을 살리기 위해 석탄산업의 대체산업으로 설립된 곳입니다. 그 설립취지와 목적을 우리는 잊어서는 안 됩니다. 그래서 저는 1995년 만들어진 폐광지역개발지원에 관한 특별법(폐특법)의 본래 취지와 의미를 잘 살릴 수 있는 방향으로 강원랜드를 경영하려고 합니다. 설립된 지 10년 정도가 지나면서 설립취지가 많이 훼손됐거든요.”

▼ 구체적인 방안이 있다면….

“먼저 강원랜드의 존재이유가 되는 지역사회와의 소통과 협력에 주력할 생각입니다. 지역과 함께하는 강원랜드, 강원랜드와 함께하는 지역사회를 만들겠습니다. 강원랜드 스스로 자생력을 키우는 데도 주력할 생각입니다. 끊임없는 혁신과 변화로 내부역량을 강화하고, 외연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또 대외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내부의 도덕적 해이는 반드시 근절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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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진 기자 | greenfi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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