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남대교 남단에서 양재대로에 이르는,
- 서울 강남의 한복판을 가르는 10차선 길.
- 서초구와 강남구를 구분하는 강남대로다.
- 낮에는 첨단 유행을 한눈에 볼 수 있고,
- 밤이면 화려한 네온사인의 향연이 펼쳐진다.
- 도로 곳곳에 젊은이의 에너지와 열정이 넘실거린다.
- 보고만 있어도 생기와 활력이 충전되는 곳.
- 장맛비가 쏟아져도, 한밤중에도 강남대로가
- 붐비는 건 바로 이 때문이다.
1. 10차선 도로라 건널목도 길다. 도로를 따라 펼쳐진 건물 숲이 고즈넉하다.
2. “내 다리 어때요?” 여름을 만난 여성들이 각선미를 한껏 뽐낸다.
3. 새 단장 중인 강남역 지하상가. 행인들의 발걸음이 활기차다.
1. 강남역 뒷길. 포장마차의 떡볶이 냄새가 식욕을 돋운다.
2. 뱅뱅사거리 인근 공중전화부스. 주점 홍보 딱지가 행인들을 유혹한다.
3. 빗물 고인 웅덩이. 뒤꿈치 치켜들고 폴짝 뛰어넘어볼까.
4. 해 지면 문 여는 강남역 주변 클럽. 혈기방장한 젊은이가 삼삼오오 모여든다.
차가운 철근에 매달린 강남대로 표지판이 아슬아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