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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특사 자임한 러시아 하원의원 정홍식

북핵 특사 자임한 러시아 하원의원 정홍식

북핵 특사 자임한 러시아 하원의원 정홍식
정홍식 의원(러시아명 유리텐)은 러시아 연방 하원의 고려인 출신 현역 의원(3선)이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도 교분이 두터워 2000년 7월 푸틴 대통령의 북한 방문 때 그를 수행해 김정일 위원장을 만나 친분을 쌓는 등 남북한과 러시아에 걸쳐 두루 인맥을 형성한 인물.

지난 2월25일 노무현 대통령 취임식에 미로노프 러시아 연방 상원의장과 함께 축하사절단의 일행으로 한국을 방문한 정의원은, 취임식 다음날 노대통령을 만나 한반도와 시베리아를 잇는 철도 및 가스관 연결사업을 통해 한반도 긴장 완화에 힘을 보태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정의원은 “북한이 핵 개발을 포기하는 조건으로 가스와 함께 화력발전소를 공급하는 방안을 북측에 제시하겠다는 뜻을 노대통령에게 전했다”며 “노대통령도 적극 도와달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다양한 방법으로 러시아가 북한에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고 이를 통해 북한 핵위기의 원인이었던 열악한 북한의 에너지 사정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위해 러시아의 특사로서 조만간 북한을 방문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북한은 물론 중국 미국 등 전세계 한국교민과 인적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는 정의원. 그는 “고려인의 긍지를 갖고 한반도 평화에 일익을 담당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동아 2003년 4월호

글: 김기영 기자 사진: 김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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