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25일 취임식에서 노무현 대통령은 ‘국민참여 민주주의’와 ‘높낮이 없는 평등한 사회’ 그리고 ‘동북아 중심국가 건설’을 국정목표로 내세웠다. 평범하지만 ‘뼈 있는’ 취임 일성에 기대와 우려가 교차했다. 과연 그는 임기 말 “잘했습니다. 잘했고요…”라는 평을 들을 것인가.
- 아니면 침울하게 새 대통령의 취임식장을 지키는 또 다른 전임자가 될 것인가.
- 한반도는 물론 세계가 그를 주목하고 있다.
제16대 노무현 대통령 취임식
“잘하겠습니다. 잘하겠고요….”
글/사진: 김형우 기자
입력2003-03-26 11:14:00

[데이터로 보는 민심] 서울·부산·부산 북구갑·경기 평택을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과 2026년 이란 전쟁을 계기로 ‘투키디데스 함정’의 위험성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 2500여 년 전 아테네 역사학자 투키디데스는 스파르타와 아테네 간에 벌어진 펠로폰네소스전쟁의 원인을 “전쟁을 불가피하…
송승종 대전대 특임교수·국제분쟁 전문가
“야구장 곳곳에 쓰레기가 널브러져 있어 눈살이 찌푸려집니다. 외국인 관중도 점점 늘어날 텐데, 한국 프로야구 구장 문화의 이미지가 훼손될까 걱정돼요.” 4월 23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을 찾은 이모(42) 씨의 말이다. 프로야구의 인기는 해를 거듭할수록 치솟고 있다. 지난해 1200만 관중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는 1300만 관중이 예측된다. 그러나 뜨거운 인기의 이면에는 불편한 현실이 자리한다. 경기마다 관중이 쏟아내는 쓰레기가 각 구장의 골칫거리로 떠오른 것이다. 구단들이 쓰레기 관리에 나서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박세준 기자 , 박승현 인턴기자
![[시마당] 환치(換齒)](https://dimg.donga.com/a/300/200/95/1/ugc/CDB/SHINDONGA/Article/6a/05/28/74/6a0528740969a0a0a0a.png)
생강 맛 남은 봄 창가에 앉아 있다가 끝이라고 인사했던 수선화 구근에서 초록 이가 올라오는 걸 본다 저민 듯이 다시 씹힐 것이 남아 있었나 측면이 얇은 채로 봄은 자꾸 한쪽으로 기울고 무너진 앞니 대신 그는 웃을 때마다 빈 곳을 드러냈다가 감추었다 마당에 묻었던 초승 같은 이 다 지기도 전에 죽지 않던 것들이 이제야 올라오는 이유를 그냥 두고 원망은 절반이 반가움이다 재가 흙으로 돌아오는 삼월이면 망설이던 기척이 먼저 묻히고 그 위로 순이 올라온다 이 빠진 자리 먼저 묻힌 것들 위로 아무 일 없던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