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繡수 보자기

꽃과 새, 아름다운 자연을 수놓다

繡수 보자기

  • 우리나라 규방공예 가운데 가장 독특한 분야가 보자기다. 자투리 천을 이어 붙여 기하학적 문양을 내는 조각보도 있고, 보자기 전체에 수를 곱게 놓은 수보도 있다. 그래서 보자기를 만들려면 바느질은 물론 수를 잘 놓아야 하고 색감과 디자인 구성력도 뛰어나야 한다. 자수장 김현희는 조각보와 수를 아우른 자신만의 보자기로 세계인의 눈길을 사로잡은 예술가다. 꽃을 사랑하는 그가 만든 보자기에는 특히 아름다운 꽃과 새가 귀엽고 앙증맞게, 그리고 때로 매우 해학적으로 표현돼 있다.
繡수  보자기
繡수  보자기
繡수  보자기
1 자신의 집, 작은 방 한 칸이 김현희의 작업실이다. 보자기에 수를 놓고 있는 김현희 명장.

2 수와 기러기매듭으로 마무리한 보자기. 혼서지나 귀한 물품을 싸는 데 사용하는 보자기다.

3 밑수를 놓은 다음 다시 수로 메워 도톰한 잎사귀를 표현한다.

4 화려한 꽃과 이파리 문양이 기하학적인 구도를 이룬 보자기.

5 조각보에 수를 곁들인 이 작품은 염색부터 마무리까지 모든 과정이 김현희의 섬세한 손끝에서 이루어졌다.

신동아 2014년 2월호

사진·박해윤 기자 글·한경심 한국문화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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