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아’는 2002년 1월호에 ‘주역(周易)대가 기(氣)고수가 보는 2002년 한국, 대통령선거’라는 기획기사를 실었다. 2002년 새해를 맞아 올 한해 한국과 대통령선거 등 중요한 현안을 역술인과 기(氣)예언 전문가들은 어떻게 예상하고 있는가를 알아보려는 것이 기획 의도였다.

1997년 7월, 당시 여당인 신한국당은 당내 대선후보 경선을 통해 이회창(李會昌)씨를 15대 대통령후보로 선출했다. 경선 직후 이회창 후보의 지지도는 급상승했다. 이런 분위기에서 김씨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김대중(金大中) 후보의 당선을 예언해 화제가 됐다. “김종필(金鍾泌)씨가 지난 대선에서 김영삼(金泳三) 후보 쪽으로 자신의 기를 돌렸듯이 이번에는 그 기를 김대중 후보 쪽으로 맡기고 있는 형세”여서 김대중 후보가 당선된다는 것이다.
1998년 7월호 ‘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김씨는 “앞으로 5년 내에 우리나라 동해안에서 천연가스층이 발견될 것인데, 엄청난 매장량으로 인해 에너지 부족 문제를 말끔하게 해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에너지 강국이 된다”고 예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