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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다보스 포럼’ 연설

“빈곤 퇴치에 기업 활용하는 ‘창조적 자본주의’ 도입해야”

  • 번역·유진숙 wiegehtesdir@gmail.com

빌 게이츠 ‘다보스 포럼’ 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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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점차 좋아지고 있지만, 그 속도는 충분히 빠르지 않고, 그 혜택이 모든 사람에게 골고루 돌아가는 것도 아닙니다. … 우리는 부유한 사람에게 돌아가는 자본주의의 혜택이 가난한 사람에게도 돌아갈 수 있게 하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 빌 게이츠 회장은 지난 1월24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연설에서 ‘창조적 자본주의(creative capitalism)’를 역설했다. 그는 “자본주의는 유익하고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자기이익을 활용하지만, 오로지 지급능력이 있는 사람에게만 그 혜택을 준다”며 “가난한 사람들이 신속하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려면 지금보다 훨씬 나은 방식으로 혁신적인 사람들과 기업을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게이츠는 “기업이 가난한 사람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해서 항상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런 경우 또 다른 시장에 기반을 둔 인센티브가 필요하며, 이 인센티브가 바로 인지도”라고 말했다.

그의 연설 전문을 영한대역으로 싣는다.
 


Thank you for that welcome and for the privilege of speaking at this forum. This is the last time I will come to Davos as a full-time employee of Microsoft.

Some of us are lucky enough to arrive at moments in life where we can pause, reflect on our work, and say: “This is great. It´s fun, exciting, and useful-I could do this forever.”

But the passing of time forces each of us to take stock and ask: What have I accomplished so far? What do I still want to accomplish?

Thirty years, twenty years, ten years ago, my focus was totally on how the magic of software could change the world. I believed that breakthroughs in technology could solve the key problems. And they do-increasingly-for billions of people.

But breakthroughs change lives only where people can afford to buy them-only where there is economic demand. And economic demand is not the same as economic need.


빌 게이츠 ‘다보스 포럼’ 연설
다보스 포럼에서 연설할 수 있는 영광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정직원으로 다보스에 오는 것은 이번이 마지막이 될 것입니다.

우리 중에는 인생의 어느 순간에 자신의 일에 대해 “멋진 일이야. 재미있고 신나고 보람 있어. 평생 이 일을 할 수 있을 거야”라고 말할 수 있는 행운을 누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면 우리는 어쩔 수 없이 스스로를 살펴보고 이런 질문을 하게 마련입니다. 나는 지금까지 무엇을 이루었는가? 앞으로 또 어떤 일을 이루려고 하는가?

30년, 20년, 10년 전 저는 소프트웨어의 마술로 세계를 변화시키는 방법을 생각하느라 여념이 없었습니다. 저는 획기적인 기술 발전이 중요한 문제들을 해결해 줄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리고 수 억 인구의 문제가 점점 더 많이 해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획기적인 기술 발전은 지급할 능력이 있는 사람들, 즉 경제적 수요를 가진 사람들의 생활만을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또한 경제적 수요는 경제적 필요와 동일하지 않습니다.

There are billions of people who need the great inventions of the computer age, and many more basic needs as well. But they have no way of expressing their needs in ways that matter to markets. So they go without.

If we are going to have a serious chance of changing their lives, we will need another level of innovation. Not just technology innovation-we need system innovation.

That´s what I want to discuss with you here in Davos today.


수십억 인구가 컴퓨터 시대의 위대한 발명품과, 더불어 수많은 기본 제품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에게는 시장이 중시하는 방식으로 자신의 필요를 표현할 방법이 없습니다. 그래서 필요가 충족되지 않은 상태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들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진정한 기회를 가지려고 한다면, 또 다른 차원의 혁신이 필요합니다. 단순히 테크놀로지의 혁신이 아닙니다. 시스템의 혁신이 필요합니다.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여러분과 바로 이런 이야기를 나누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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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유진숙 wiegehtesdi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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