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돋은 달래 냉이도 새것이 아냐.
올 매화도 마찬가지,
작년 것과 같은 헌 매화야.
비도 작년 비
바람도 작년 바람
낯익은 비
낯익은 바람이야.
변산 내소사 일대에
큰고니 발자국 몇 개 찍어놓고
달래 냉이 앞세우고
당도한 봄도 늙은 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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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산 내소사
일러스트·박진영
입력2008-03-05 1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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