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부활한 ‘연극열전2’의 두 번째 작품으로 영화감독 김지훈의 연출 데뷔작이기도 하다. 두 얼치기 늙은 도둑이 대통령의 갤러리를 부잣집으로 생각하고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풍자적으로 그려 공연 내내 관객의 웃음을 자아낸다. 영화 ‘화려한 휴가’에서 김 감독과 호흡을 맞췄던 배우 박철민, 박원상이 걸쭉한 입담을 자랑한다.
일시/ ~3월9일까지
장소/ 원더스페이스 동그라미극장
문의/ 02)766-6007
뮤지컬 ‘라디오스타’
2006년 하반기에 영화로 만들어져 흥행에 성공한 이준익 감독의 ‘라디오스타’를 뮤지컬로 만들었다. 왕년에 가수왕이었으나 현재는 초라한 아웃사이더가 된 록가수 최곤과 그 곁에서 그림자처럼 살아가는 매니저의 우정을 그렸다. 이리저리 떠돌다 강원도 영월에서 시골 라디오방송국 DJ를 맡은 최곤의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면서 벌어지는 해프닝들이 재미있다. 김다현, 정성화, 서범석 출연.
일시/ ~3월2일까지
장소/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문의/ 02)556-5910
런던필하모닉 내한 연주회
차세대 거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블라디미르 유로프스키가 이끄는 런던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내한 공연. 런던필은 게오르그 솔티, 쿠르트 마주어 같은 거장들이 지휘를 맡았던 세계적 오케스트라다. 국내 비올리스트 스타인 리처드 용재 오닐(11일, 세종문화회관), 피아니스트 백건우(13일, 예술의전당)가 월튼의 비올라협주곡, 프로코피예프 피아노협주곡 2번 등을 협연한다.
일시/ 3월11, 13일
장소/ 예술의전당, 세종문화회관
문의/ 1577-5266
안드라스 쉬프 내한 연주회
글렌 굴드에게서 ‘바흐의 대가’ 자리를 물려받은 영국 피아니스트 안드라스 쉬프의 첫 내한 연주회. 쉬프는 2007년 영국왕립음악원이 요한 세바스찬 바흐 작품의 당대 최고 해석자에게 주는 ‘바흐상’을 받았으며, 바흐뿐 아니라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 32곡 연주 등으로 고전시대 레퍼토리의 일류 해석자로도 유명하다. 바흐의 ‘프랑스 조곡 G장조’ ‘이탈리안 콘체르토’ 등을 연주한다.
일시/ 2월24일
장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문의/ 02)541-6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