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4월호

신(新)귀농시대, 다시 쓰는 귀거래사

‘묻지마 귀농’ 줄고, 정부 교육·정착금 지원 챙기는 ‘똑똑한 귀촌’ 급증

  • 박은경│신동아 객원기자 siren52@hanmail.net

    입력2011-03-21 15: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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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경제위기 한파가 몰아치면서 삶의 터전을 도시에서 농촌으로 바꾸는 ‘귀농’ ‘귀촌’을 생각하는 이가 많아지고 있다. 최근에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앞 다퉈 파격적인 지원 정책을 내놓으면서 젊은이와 엘리트 출신 은퇴자들을 유혹한다. 1차 귀농 열기가 불었던 외환위기 때와는 확실히 달라진 요즘의 귀농·귀촌 양상을 알아봤다.
    신(新)귀농시대, 다시 쓰는 귀거래사

    강원도 화천군 폐교를 리모델링한 공연창작집단 ‘뛰다’의 보금자리(오른쪽)와 60년 된 농가주택을 새롭게 꾸민 ‘뛰다’ 기획자 백정집씨 자택.

    지난해 5월, 서울 대학로에서 활동하던 공연창작집단 ‘뛰다’가 강원도 화천군 신읍리 폐교를 새로운 터전으로 삼아 귀촌했다. 신읍1리 김종상 이장은 이들과의 첫 대면에서 “뛰다니, 뛰긴 뭘 뛰어?”하고 되물었다. 10개월 가까이 흐른 지난 2월 말, 이장 댁 마당 툇마루에 김 이장과 ‘뛰다’의 김덕희(37) 기획팀장, 배요섭(41) 연출가가 머리를 맞대고 앉았다.

    “곧 있을 마을축제에 ‘뛰다’가 공연 하나 해야지. 뭘로 할 거야?”

    “이장님, 폐교 앞이 밤만 되면 깜깜합니다. 가로등을 설치해야 해요. 배수 시설 없는 운동장도 질척거려서 공사가 필요한데 군 지원 좀 받을 수 있게 해주세요.”

    그새 마을 행사 계획이며 애로사항에 대해 스스럼없이 터놓고 상의하는 사이가 된 것이다.

    ‘뛰다’는 화천군과 양해각서를 체결해 폐교를 10년 무상으로 임대받으며 이곳에 내려왔다. 빨간 벽돌의 단층 교사(校舍)를 여러 달 동안 단원들이 직접 리모델링 해 ‘시골마을 예술텃밭’이라는 예쁜 문패를 달았다. 연습장과 사무실, 공연 무대로 사용 중인 폐교는 올해부터 창작활동 및 지역 문화예술 활동의 본거지로 거듭난다. 황혜란(39) ‘뛰다’ 대표는 “앞으로 마을 지도 만들기, 사진전, 창작워크숍 등 지역 주민들을 위한 여러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예술인 입주 프로그램, 마을축제, 국제교류 등을 통해 3개국 70여 명의 예술가가 이곳에서 창작 활동을 할 계획도 잡혀 있다”고 했다.



    극단이 터전을 옮겨오면서 화천군이 얻은 이익은 또 있다. 정단원 16명이 귀촌한 덕에 노인만 가득하던 마을에 30~40대 젊은이가 북적이게 된 것. 김 이장은 “신읍 1리 부락 4개 중 여기가 4반인데, 변변한 병원이나 학교, 문화 시설이 없고, 젊은이들은 다 도시로 빠져나간 상태였다. 그런데 예술 하는 젊은 친구들이 이곳에 둥지 틀고 열심히 일하니 얼마나 좋으냐”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2004년 기점으로 귀농 가구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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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정집씨네 주방의 연탄난로는 앞집 이웃이 “겨울에 춥다”며 선물한 것이다.

    1990년대 말 외환위기 이후 일기 시작한 귀농 열기가 최근 새로운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귀농 가구 수는 외환위기 직후 2년간 급증한 뒤 2003년까지 줄어들었다. 그러나 2004년부터 다시 가파르게 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 통계에 따르면 1998년 6409가구, 1999년 4118가구였던 귀농 가구는 2000년 1154가구로 크게 줄었다. 이후 매년 수백 가구 수준을 유지하다 2004년 1302가구로 다시 1000가구를 넘어섰고, 2007년 2384가구, 2008년 2218가구를 거쳐 2009년 4080가구로 급증했다. 이 가운데 상당수는 생업을 농업으로 바꾼 귀농가구가 아니라 주거 공간만 농촌으로 옮긴 귀촌 가구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20대 젊은층의 경우 IT 지식으로 무장하고 농산물의 가공·판매·유통 등 2·3차 산업에 뛰어들거나, 농촌에 뿌리를 둔 상태에서 문화·예술·교육 방면의 특기를 살려 활동하는 이가 적지 않다. 공동체 마을을 형성해 집단적으로 이주하는 귀농·귀촌자가 증가한 점도 최근의 변화된 흐름이다.

    5월 입주가 예정된 충북 괴산군의 귀농·귀촌타운 ‘미루마을’은 인하대 동문들이 주축이 돼 태양열 등 자연 에너지를 활용한 저탄소 농촌전원마을로 꾸며지고 있다. 초대 촌장은 원영무 전 인하대 총장이 맡았다. 괴산군청은 미루마을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상하수도 시설 등 기반공사비를 무상 지원했다. 서울 마포구 성산동 ‘숲속 작은도서관’ 관장을 역임하며 도서관을 중심으로 도시문화공동체운동을 펼쳐온 백창화(46)씨는 신문에서 우연히 미루마을 얘기를 접하고 현장을 방문했다가 이곳에 입주하기로 마음먹었다고 밝혔다. 그는 “서울에서 가깝고 교통이 편리하더라. 그곳에 도서관을 열고 싶다고 했더니 촌장님이 마을 주민으로 합류하라고 적극 권유했다”고 설명했다. 인하대 동문을 포함해 57가구가 입주할 미루마을은 교육문화마을을 표방하고 있는데, 마을 커뮤니티센터에 백씨가 운영하는 도서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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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촌 마을에 기반을 두고 세계 무대에서 활동하는 ‘뛰다’의 회의 모습.

    “서울에서 작은 도서관 운동을 한 지 10년쯤 됐어요. 이제 서울에는 작은 도서관이 많이 생겼는데, 시골 아이들은 아직도 도서관을 접하기 어렵죠. 특히 농촌 지역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아이들의 경우 교육과 문화 기반이 열악해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어요. 그동안 쌓은 노하우와 보유하고 있는 책을 활용하면 시골에 의미 있는 문화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는 “미루마을에서 방학이면 도시 아이들과 농촌 아이들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그림책 전문도서관을 운영하고, 궁극적으로 유럽의 책 마을을 본뜬 공간을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파격적인 정책 지원

    정부가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해 농어촌 뉴타운을 조성하는 등 젊은이의 귀농·귀촌 장려 정책을 펴는 것도 귀농·귀촌 가구 증가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농림수산식품부 지역개발과 변민준 주무관은 “농어촌 지역의 교육과 복지, 문화 여건 등 생활환경이 도시에 비해 열악해 젊은층의 농어촌 거주에 걸림돌이 된다고 판단해 2012년까지 전국 5개 지역에 700가구 규모의 뉴타운을 건설하고 있다”며 “뉴타운은 귀농한 젊은 인력이 모여 살 수 있는 쾌적하고 저렴한 전원형 주택 단지이며, 인근에 기숙형 학교가 있는 등 교육 여건이 좋은 곳이다. 귀농·귀촌인은 분양과 임대 둘 중 한 가지를 선택해 입주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농림수산식품부 경영조직과 주동철 주무관에 따르면 2009년 이후 지금까지 정부가 펼쳐온 귀농·귀촌 지원사업에는 이외에도 농어업창업 및 주택구입 지원, 농산업인턴사업, 귀농인 및 예비귀농인 교육사업, 귀농·귀촌종합센터 운영 등이 있다. 귀농·귀촌종합센터는 서울 본부 외에 전국 16개 지부를 두고 귀촌·귀농 희망자를 위한 상담을 해준다. 농업인재개발원은 2009년부터 해마다 귀농·귀촌 교육기관을 선정해 귀농·귀촌인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전국귀농운동본부, 농협중앙회, 여주농업경영전문학교, 농어촌빈집주인찾기사업단 등 18개 기관이 선정됐다. 과거에 비해 귀농·귀촌을 담당하는 교육기관이 다양해졌을 뿐 아니라 이곳에서 가르치는 교육 프로그램도 진화하고 있다. 기본적인 영농기술부터 농업창업, 생태건축 등에 이르기까지 이론뿐만 아니라 현장체험과 실습을 겸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농어촌빈집주인찾기사업단의 경우 귀농·귀촌자들이 들어가 살 빈집을 찾고 농촌 생활을 미리 체험할 수 있도록 귀농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런 사업을 위해 정부가 지난해 사용한 예산은 저리의 대출지원금을 포함해 261억원. 올해는 500억원의 예산이 책정돼 있다.

    “준비만이 살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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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뛰다’ 정단원 16명이 내려와 정착하면서 노인만 살던 화천군 신읍리는 활기 넘치는 마을이 됐다.

    농어촌빈집주인찾기사업단 홍은숙 실장은 “최근 귀농·귀촌자가 많이 늘면서 좋은 빈집을 찾기가 쉽지 않아졌다. 지자체에 따라 관내 빈집 정보를 제공하는 곳도 있지만 체계적으로 관리되지 않는 곳이 많다. 이 때문에 우리의 귀농투어 프로그램을 통해 귀농·귀촌의 첫걸음을 내딛는 이가 많다”고 소개했다. 실제로 ‘뛰다’에서 귀촌을 선택한 단원 16명 가운데 바로 빈집을 구한 사람은 기획자 백정집(32)씨뿐이었다. 백씨는 운 좋게 폐교 바로 앞 마을의 60년 된 농가주택을 무상으로 빌려 안착했다. 그의 집 대문 옆 벽에는 ‘변흥순 할아버지네’라는 큼지막한 페인트 글씨 아래로 귀촌 축하 선물로 가재도구를 협찬한 지인들의 이름이 줄줄이 적혀 있다. 백씨는 “뼈대와 구조는 원형 그대로 뒀지만, 살기 편한 공간으로 만드느라 친구들을 불러내려 몇 달 동안 집을 수리하고 인테리어를 다시 했다. 주방을 차지한 연탄난로는 앞집에서 겨울에 춥다며 그냥 줬고, 안방의 벽난로와 황토온돌 침대는 직접 만들었다. 마루는 공연 때 무대 바닥으로 쓰던 것을 재활용했다”며 웃었다. 백씨 외에 다른 단원들은 마을에 빈집이 없어 읍내 아파트나 주택에 보금자리를 꾸몄다. 신입 단원들은 폐교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연립주택 2채를 구해 단체로 생활하고 있다.

    홍은숙 실장은 “지난해 경북 상주와 전북 장수에서 귀농투어를 진행했는데 반응이 좋았다. 올해도 장수군청과 손잡고 세 차례 귀농투어를 실시할 계획”이라며 “현재 지역 내 주택 가운데 40여 채가 매매 또는 임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곳들을 둘러보고 빈집 담장도 고쳐보면서 농촌생활 체험 기회를 줄 생각”이라고 했다. 귀농·귀촌자들이 정착할 마을에 들어가 농사 작물은 뭐가 좋은지, 농지 구입은 어떻게 하는지, 빈집 수리는 어느 정도 하고 비용은 얼마나 들지 직접 알아보는 것은 꼭 필요한 준비 과정이라는 게 홍 실장의 생각이다.

    1990년대 후반 외환위기로 직장에서 쫓겨난 뒤 무작정 시골로 내려간 초창기 생계형 귀농자 가운데 상당수는 이런 준비 과정 없이 농사일에 뛰어들었다가 실패를 거듭한 뒤 도시로 유턴하곤 했다. 이 때문에 최근의 귀농·귀촌자들은 정부의 지원을 최대한 활용하는 동시에, 도시에서 일군 자신의 전문성과 기반을 최대한 활용해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경우가 많다. 귀농 6년차 김영범(49)씨는 개인 블로그 ‘흥부네 농장이야기(blog.daum.net/64226422)’를 통해 생산 농산물을 전량 직거래한다. 수익은 연간 3000만~5000만원 수준. 은행원 출신인 김씨는 이 블로그로 농림수산식품부와 인터넷 포털 다음이 공동 주관한 ‘2010 농어업인 블로거 대상’에서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젊은 시절부터 전원생활을 동경했던 그는 6년 전 출근길에 지병인 협심증으로 쓰러진 뒤 농촌행을 결심했다. 1남3녀의 자녀를 둔 김씨가 안정적인 생계 유지를 위해 떠올린 것이 바로 농산물 직거래 사이트 구축이었다.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가진 김씨의 아내도 지역에서 가정방문 요양사로 일하며 버는 수입으로 아이들 학비를 보태고 있다고 한다.

    신(新)귀농시대, 다시 쓰는 귀거래사

    정부가 지원하는 귀농 기초교육과정에 참가한 예비 농군들.

    김씨는 “자녀가 많아 블로그 이름을 흥부네로 지었다. 처음엔 농사를 지어 아이들을 잘 기를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끄떡없더라. 오히려 도시 살 때는 아이가 많은 게 창피해 외출할 때 떨어져 다닐 정도였는데, 이곳에서는 노인들이 우리 아이들을 보물처럼 대접해주니 ‘이게 사람 사는 동네구나’ 싶다”며 활짝 웃었다. 그는 “공기 맑고 깨끗한 농촌에서 규칙적으로 생활하면서 친환경 유기농 먹을거리를 직접 재배해 먹으니 건강도 다 회복됐다. 지금은 4000여 평(약 133224m²) 규모의 논밭에서 고된 농사일을 하는 것도 거뜬하다”고 자랑했다.

    농촌에서 누리는 인생 2막

    농산물 가공이나 인터넷을 통한 판매·유통, 펜션 및 농가민박 운영 등을 하는 귀촌인뿐 아니라 자연 속에서 염색과 도자기 공예, 생태 교육 등 문화·예술 활동을 펼치는 자아실현형 귀촌자 수도 늘고 있다. 회사원 남편과 함께 2년 전 전라도에 정착한 지수연(39)씨는 “부부 모두 농사를 지어본 적 없어 전업농은 꿈도 꾸지 않았다. 지역 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이곳에 대안학교를 설립하고 싶다”고 했다.

    극단 ‘뛰다’의 단원들도 “도시에서는 극단이 살아남기 위해 끊임없이 공연을 판매해야 한다. 그런 자본주의 논리에서 벗어나 연극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위한 작업을 하고 싶었다. 기존의 공연과는 다른 연극놀이, 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삶과 연극이 동일한 가치선상에 놓이는 것을 느낀다”고 밝혔다. ‘뛰다’는 올해 8개의 국내 공연예술축제에서 초청 공연을 한다. 연말에는 인도에서 한 달간 창작워크숍을 열 예정이다.

    다음 카페 ‘귀농사모(cafe.daum.net/refarm)’의 정성근 회장은 “이제는 귀농·귀촌을 새로운 창업으로 생각하고 미리 충분히 공부하고 준비한 뒤 농촌으로 떠나는 사람이 많다. 과거의 귀농 교육은 실제 농촌 생활에서 별 도움이 안 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2~3년 전부터 교육 방향이 현실에 맞게 바뀌었다”고 귀띔했다.

    귀농·귀촌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관련 인터넷 카페나 블로그도 인기를 끌고 있다. 2001년 설립된 ‘귀농사모’의 회원수는 9만4600여 명에 달한다. 인터넷 다음의 우수 카페이기도 하다. 정 회장은 “2008년 세계 경제위기 이후 회원수가 폭발적으로 늘어 지난 2년 사이에 2만여 명이 늘었다. 주된 연령층은 40~50대이고, 30대 회원은 전체 10% 정도”라고 소개했다. 귀농·귀촌자의 부업거리를 연결해주는 구인구직 사이트와 농어촌을 무대로 원룸 사업을 벌이는 업체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귀농·귀촌 희망자들을 모아 공동체 마을을 조성하거나, 공동체 마을 건설을 희망하는 사람들과 이들을 지원할 지자체를 연결해주는 에이전트 업체도 생겨나고 있다. 생태마을 조성과 생태적 지역개발을 추구하는 사회적 기업 이장(EJING)은 전국 각지에 생태마을을 조성해 귀농·귀촌자들을 유혹한다.

    정 회장은 “요즘 예비 귀농인들은 2, 3차 농산업 쪽으로 눈을 돌려 정보를 구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야 귀농 지역의 기존 농업인과 충돌이 적고 갈등도 적어진다. 우리 워크숍 교육 프로그램도 거기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귀농사모는 전국에 10개 지부를 두고 주 1회 워크숍을 열며, 2박3일 귀농·귀촌 체험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귀농·귀촌 전문가들은 최근 세계 경제위기로 농촌에 관심을 기울이는 이가 늘면서 다시 충분한 준비 없이 귀농·귀촌을 결심하는 이가 늘 것을 우려한다. 전국귀농운동본부 박용범 사무처장은 “귀농·귀촌인에 대한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이 늘면서 일부에서는 이자가 싼 대출 보조금이나 무상 지원비 등에 이끌려 귀농·귀촌을 결심하는 이들이 있다”며 “지원금이나 보조금은 농촌 정착 후 몇 년 뒤 사업 규모를 키우려고 할 때 필요한 것이지 정착 초기부터 보조금에 의지하려고 하면 실패할 확률이 높다. 귀농·귀촌을 결심할 때 가장 중요한 건 스스로 자연과 조화롭게 살고 농촌문화를 즐기며 행복하게 살 생각이 있는지 없는지를 따져보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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