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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 출사표 던지다

  • 김지은│신동아 객원기자

LG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 출사표 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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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급변하는 스마트폰 시장에 발빠르게 대처하지 못했던 LG전자가 기지개를 켜고 일어났다. 올해 초, 듀얼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을 출시한 LG전자는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에 새로운 경쟁자로 등장했다.
LG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 출사표 던지다
올상반기 스마트폰 시장의 과열은 이미 예상되었던 바다. 스마트폰의 선두주자였던 애플이 올 상반기 신제품 출시를 여름으로 미룬다고 밝힌 가운데 삼성과 HTC, 모토로라, 소니에릭슨, LG 등이 앞 다투어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1위 브랜드의 신제품 출시가 미뤄졌음에도 브랜드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KT 서비스 이용 고객만 사용 가능하던 애플의 아이폰이 SK 고객에게까지 서비스를 확대했기 때문이다. 신형모델이 출시되지 않는다 해도 애플의 SKT 고객 흡수는 스마트폰 시장에 커다란 위협이 될 것이 분명하다. 그러나 올 상반기 각 브랜드가 주력하고 있는 스마트폰은 기존 스마트폰과는 확연히 구분되는 혁신적인 기술 진화를 보여주는 제품이다. 기존 스마트폰 사용자는 물론 지금까지 스마트폰 구입을 미뤄왔던 이동통신 고객들에게도 상당히 매력적으로 다가간다.

이들 브랜드의 공통적인 기술 변화는 듀얼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다는 점이다. 안드로이드 2.2 기반의 모토로라 아트릭스는 듀얼 코어 프로세서에 HD급 4인치 디스플레이를 장착했으며 지문인식 기능을 탑재, 소비자 관점에서 기술적 진보를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전자의 차기 모델은 4.3인치 슈퍼 아몰레드 플러스 디스플레이에 듀얼 코어 프로세서와 근거리 무선통신용 칩인 NFC 등을 갖추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LG전자다. 지난해 보급형 스마트폰 옵티머스원으로 겨우 체면을 유지했던 LG전자는 스마트폰 후발주자로서 그간의 부진을 설욕하듯 가장 먼저 듀얼 코어 탑재 스마트폰을 선보이며 자신만만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월14일부터 4일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1’에서 야심작을 선보이며 주목받은 LG전자는 올 상반기 기술력은 물론 차별화된 애플리케이션 전략으로 스마트폰 시장을 잠식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두 개의 뇌, 듀얼 코어 스마트폰

LG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 출사표 던지다

지난 2월14일부터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1’에 만들어진 LG전자 부스.

LG가 선보인 제품으로는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인 ‘옵티머스 2X’와 ‘옵티머스 블랙’, 그리고 LG전자의 첫 LTE(Long Term Evolution) 스마트폰인 ‘레볼루션’이 있다. 이 삼두마차에 적용된 듀얼 코어는 개인용 컴퓨터(PC)에나 장착되던 것으로 기존 싱글 코어 탑재 폰에 비해 웹브라우징 속도는 최대 2배, 애플리케이션 실행 속도는 5배가량 향상된다. 이 때문에 HD급 동영상의 녹화와 재생이 가능하고 여러 개의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구동해도 무리가 없다. 기존의 스마트폰으로는 불가능했던 멀티태스킹이 가능한, 모바일 컴퓨터 기능을 구현한 것이다.



‘옵티머스 2X’는 LG전자가 자사의 모바일 기술과 멀티미디어 기술을 집약한 현존 최고 사양의 스마트폰이라고 자평하는 모델로, 엔비디아(社)의 1GHz ‘테그라2 듀얼 코어 프로세서’를 장착해 스마트폰의 속도와 성능을 혁신적으로 향상시켰다. 4인치 디스플레이, 16GB 내장메모리, 800만화소 오토포커스(AF) 카메라, 안테나 내장형 지상파 DMB, 1500mAh 대용량 배터리 등 2011년 전략 모델다운 최고 사양을 적용했다. 1080p 풀HD 영상 녹화는 물론, ‘미러링 HDMI(High Definition Multimedia Interface)’ 기능으로 HDMI를 지원하는 TV나 스크린에 연결하면 풀HD 영상이나 콘텐츠를 전체 화면으로 구현할 수 있다. 특히 ‘9축 자이로스코프 센서’를 내장해 TV 등에 연결하면 자동차, 스포츠 등 동작을 인식하는 역동적인 모션 컨트롤 게임을 큰 화면으로 실감나게 즐길 수 있다. TV 화면으로 영상통화가 가능한 것은 물론 3D TV와 연결하면 ‘옵티머스 2X’에 저장된 3D 영상을 TV 화면으로 감상할 수 있다. DLNA 규격을 갖춘 TV나 PC와 음악, 사진, 동영상 등을 무선으로 상호 공유해 재생할 수도 있다.

휴대전화에 적용된 세련된 디자인 감각으로 차별화를 강조해왔던 LG전자가 2011년 전략 스마트폰의 스타일 혁신을 강조한 모델 ‘옵티머스 블랙’은 유명 팝 아티스트인 키스해링의 작품을 디자인에 접목한 제품이다. LG전자가 새로운 모바일 및 디스플레이 기술과 디자인 경쟁력을 집약한 야심작으로 내세운 ‘옵티머스 블랙’은 밝기와 절전 성능을 대폭 개선한 ‘노바 LCD 디스플레이’를 탑재, 현존 스마트폰 중 화면이 가장 밝고 무게는 가장 가볍다. 노바 디스플레이는 기존 IPS LCD패널에 비해 작은 격자무늬를 적용한 것으로 더 많은 빛을 통과하면서도 전력 소모량은 50%가량 줄일 수 있다. 무엇보다 109g의 무게, 측면 두께 6㎜에 가장 두꺼운 부분도 9.2㎜에 불과한 슬림한 초경량 디자인이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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