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내가 아름다운가게 상임이사를 할 때

연초 전체 간사회의에서 나는 과로사가 꿈이라고

이야기했다. 사실 주변 어르신들 중에서 병원에서

수년간 고통을 겪으며 자신은 물론이고 주변 친지들에게

고통을 선사하는 경우를 흔히 보았다.



나는 그때마다 그러지 말아야지 하고 결심을 하곤 했다.

참으로 건강하게 그리고 열심히 살다가

어느 날 삶의 현장에서 결연하게 쓰러져

누구에게도 누가 되지 않게 가고 싶었다.

사실 요즘 건배사 구호 가운데‘구구팔팔이삼사’

(99세까지 팔팔하게 살다가 2~3일 안에 죽는다는 뜻)가 유행이지 않은가.

- 본문 가운데

심영섭

박원순

복거일

김동연

주강수

정찬주

노민상

윤은기

김원곤

황승경

임진모

최성각

황주리

조윤선

조상호

김성호

김형오

마광수

김용택

신동아 2011년 4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