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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이직 준비

“추석 연휴 끝난 뒤 회사 옮겨볼까?”

  • 임정우│㈜피플스카우트 대표 hunter@peoplescout.co.kr

“추석 연휴 끝난 뒤 회사 옮겨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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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 성공 직장인 67.1% “후회한다”

취업만큼이나 어려운 것이 이직이지만, 이직 관문을 통과하고도 많은 사람은 후회한다. 최근 취업포털 ‘사람인’ 설문조사 결과 ‘이직 후 후회한 경험이 있느냐’는 물음에 응답자(1409명)의 67.1%는 ‘후회한 적 있다’고 답했다. 이유는 △기업이 생각했던 것보다 부실해서(34.3%) △근무지, 복리후생 등 조건이 생각과 달라서(26%) △업무내용이 기대에 못 미쳐서(25.7%) △상사 및 동료와 업무 스타일이 맞지 않아서(24.1%) 순이었다.

이직은 더 나은 삶을 위한 선택인 만큼, 현재와 이직 후의 득실에 대해 객관적으로 따져보고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지금부터는 신중한 결정으로 성공적인 직장생활을 한 ‘선배 이직자’들의 사례를 소개한다.

지방 공과대를 나온 K씨는 대학 졸업반 시절 고민 끝에 중소기업에 입사했다. 대기업에 도전하기엔 ‘스펙’이 부족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스펙을 쌓느라 시간을 허비하기보다는 중소기업에 입사해 실무를 익혔다. 입사한 중소기업 D사는 자신의 전공인 반도체 관련 제조 전문회사였다. 그는 이 회사에서 반도체칩 개발 업무를 맡았고, 회사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지식과 노하우를 전수받았다. 물론 대기업에 다니는 친구가 부러워 회사를 옮길까도 여러 차례 고민했다. 하지만 실력을 더 쌓아야 하고, 잦은 이직은 좋지 않다는 생각에 꾸준히 회사를 다녔다. 그러던 중 하이닉스반도체의 비메모리 부문을 분사해 출범한 회사로부터 입사 제의를 받았고, 그는 9년 만에 대기업 과장으로 화려하게 변신했다. 그가 스펙을 쌓기 위해 취업 재수를 했더라면, 다른 회사로 옮겼더라면, 능력 개발에 소홀했더라면 대기업 과장은 ‘그림의 떡’이었을 것이다.

40대 초반의 J씨는 눈높이를 낮춰 재취업에 성공했다. 40대 초반인 그는 대기업 패션 유통회사 VMD(Visual Merchan-diser)로 근무하면서 자신의 사업에 대한 꿈을 키웠다. 그러던 중 승진에서 탈락하자 15년간 직장생활을 접고 사표를 냈다. 고향에서 인테리어 전문사업을 시작했지만 사업은 순탄치 않았고, 결국 다시 취업하기로 마음먹었다. 문제는 2년여의 공백기간보다, 예전 직장과 비슷한 규모의 회사와 연봉을 고집하는 게 걸림돌이었다. 필자는 J씨에게 “‘2년여 공백 기간이 있는데 예전 직장에서 받던 연봉과 대기업을 고집하는 건 자신의 현재 위치를 망각한 것”이라며 “같은 직종에서 꾸준히 일한 경력을 이용해 대기업으로 ‘점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충고했다.



필자의 말에 눈높이를 낮춘 J씨는 결국 인터뷰를 거쳐 중견 유통회사 마케팅부 차장으로 재취업했다. 연봉은 6200만원에서 4500만원으로 낮아졌지만, 일관된 경력관리를 한 만큼 J씨의 발전가능성은 높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이제 이직자들이 알아야 할 구체적인 전략과 이직 시 가장 중요한 경력기술서 작성에 대해 살펴보자. 여기서 ‘전략’은 필자의 십수 년 경험과 기업체 이직 성공자들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했다.

이직 전 고려사항

1. 정말로 회사 내에서 방법이 없는가?

이직을 하고자 할 때는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연봉에 대한 불만이나 회사 비전에 대한 고민, 열악한 근무환경, 상사 또는 동료와의 갈등 등 여러 가지가 있다. 이 시기에는 이직 원인을 회사에서 해결할 방법은 없는지, 혹은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했는지 생각해야 한다.

2. 이직을 통해 무엇을 이룰 수 있는가?

새로운 직장에 가더라도 또 다른 복병은 있게 마련이다. 이직을 통해 내가 얻을 수 있는 것도 있겠지만 잃는 것도 있으므로 무엇이 최선인지, 그리고 무엇을 이룰 수 있는지를 냉정히 생각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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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우│㈜피플스카우트 대표 hunter@peoplescou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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