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녕의 힐마루CC는 214만5000㎡(65만평)의 드넓은 터에 국제 규격의 36홀을 갖췄다. 회원제와 대중제(퍼블릭) 각 18홀이다. 개장한 지 1년이 안 된 골프장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코스가 짜임새 있고 세련돼 보인다. 페어웨이 잔디를 밟으면 탄력이 넘친다. 널따란 처마와 원목 천장이 돋보이는 클럽하우스도 자랑거리다. 접근성이 뛰어난 것도 강점. 인근 대도시인 대구와 마산, 밀양, 창원 등지에서 한 시간이 안 걸린다. 자연 보존율 40%의 이 친환경 골프장에서는 농약을 쓰지 않고 손으로 잡초를 제거한다. 인근 골프장들보다 회원 연령대가 낮고 여성 고객이 많다. 매월 열리는 프리티 우먼(Pretty Woman) 대회는 매번 신청자가 넘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우승상을 비롯해 니어리스트(nearest)상, 롱기스트(longest)상, 10등상, 20등상 등 갖가지 명목으로 참가자들을 기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