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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사와 7가지 상생 약속 지켜봐달라

상생 경영 나선 현대모비스

  • 김지은│객원기자 likepoolggot@empas.com

협력사와 7가지 상생 약속 지켜봐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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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사와 7가지 상생 약속 지켜봐달라

지난해 8월 열린 현대모비스와 협력사 간 R&D회의에서 전호석 현대모비스 사장(오른쪽)이 협력사인 LG이노텍 이웅범 부사장과 악수하고 있다.

현대모비스가 공급하는 현대 및 기아차의 사후관리 부품은 현재 174개 차종, 150만 품목이다. 이 중 단산된 차종의 부품은 전체의 절반가량인 약 90만 품목이다. 소비자보호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단산 후 의무보유기간인 8년을 초과한 부품만도 30만여 품목에 달한다.

현대모비스 구매본부장 김순화 부사장은 “보수용 부품의 품목이 크게 증가하면서 생산설비가 증가돼 부담이 늘어나는 협력업체를 돕기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해왔다”면서 “이들 협력사의 생산 및 관리 여건을 향상시키는 지원책을 통해 협력업체뿐만 아니라 단산차종의 일반 고객들도 관련 보수용 부품을 더욱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협력 시스템은 협력사들의 유동적인 자금운영을 위한 거래대금 전액 현금 지급 제도다. 자동차부품업계 최초로 실시되고 있는 이 시스템은 현대모비스 협력사들이 유동자금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이 정책을 시행하면서 현대모비스는 협력사에 2차 협력사에도 되도록 거래대금을 현금으로 지급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로 인해 수천여 개의 2, 3차 협력업체가 유동자금을 확보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됐다.

김 부사장은 “이 정책 도입으로 연간 2조4000억원 규모의 거래대금을 현금으로 지급해야 하지만, 협력업체의 경영개선이 상생협력으로 이어져 궁극적으로 서로의 경쟁력이 모두 높아지는 윈윈(win-win) 효과가 실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현대모비스는 협력사들에 대한 지원을 1차 협력사에서 2·3차 협력사로도 넓혀나가기 위해 2·3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한 ‘우수협력사 벤치마킹’과 세미나 등을 잇달아 개최하며 협력사들의 실질적인 업무능력과 생산성 및 품질 향상에 집중하고 있다. ‘우수협력사 벤치마킹’은 현대모비스의 우수 1차 협력사 사업장에 2·3차 협력사 직원을 초청, 현장개선을 통한 품질향상 노하우를 전수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 창원과 인천에서 총 95개사 125명의 협력사 관계자가 참석해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에 참가한 나노엔텍의 우제남 사장은 “이번 벤치마킹으로 원자재 관리에서부터 공정·생산·품질 관리 등을 좀 더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많이 얻었다”며 “앞으로 이런 행사가 계속돼 중소업체들의 실질적인 역량강화에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협력업체와 관리정보 공유

현대모비스의 전자 조달정보 시스템인 SMART(Smart Mobis Agent for Reaching Global Top10)는 부품 협력업체와 발주·납품 등에 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해 투명하고, 효율적인 업무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준다. 한 예로 협력업체들이 PMI(Partner Managed Inventory) 시스템을 통해 현대모비스의 재고를 직접 관리하기도 한다. 이는 공급자와 구매자의 우호적인 협업과 정보공유를 전제로, 분산된 관리주체를 일원화하고 불필요한 업무 프로세스와 낭비를 제거해 공급시스템의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전략이다. 이는 곧 공급자를 단순한 생산협력체가 아닌 사업 파트너로 인식하고 상호 이익과 발전을 추구하는 현대모비스의 협업 전략의 일환이다.

이와 함께 현대모비스는 매년 ‘정기총회’를 통해 회사의 사업계획과 정책에 대한 정보를 협력업체에 제공하고 있다. 각종 세미나를 통해 협력업체에 필요한 해외 선진업체 동향과 세계 부품시장 추이 등 고급정보도 정기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또 협력업체와의 유대관계 형성을 위해 수시로 간담회와 등산대회를 마련함으로써 가족 관계를 형성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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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객원기자 likepoolggot@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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