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원 코스는 아기자기하고 밸리 코스는 난도가 높은 편이다. 서원 코스에서 가장 인상적인 홀은 2번홀(파5, 514yds). ‘세계 100대 코스’로 선정됐을 정도로 풍광이 뛰어나다. 일직선으로 뻗어 있어 전경이 확 트여 있고, 3개의 연못과 폭포가 상쾌함을 안긴다. 파3인 4번홀(174yds) 티잉그라운드 앞에는 볼 바구니가 놓여 있다. 티샷을 실수해 다시 치는 골퍼들에게 볼을 서비스하는 것이다. 밸리 1번홀(파4, 353yds)은 그린콘서트가 열리는 곳이다. 6, 7, 9번홀은 우측 가장자리에 OB 말뚝이 설치돼 있으므로 슬라이스를 조심해야 한다. 핸디캡 1번홀(서원 6번홀, 파4, 399yds)과 2번홀(밸리 5번홀, 파4, 394yds)에서 모두 파를 잡은 걸 보면 역시 골프는 심리다. 어렵다고 지레 겁먹을 필요가 없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