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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공기업

에이토랑, 에이티움… 창업의 꿈 무럭무럭

청년실업 극복 첨병 aT

  • 김진수 기자 | jockey@donga.com

에이토랑, 에이티움… 창업의 꿈 무럭무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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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토랑은 신규 진출 비중은 높지만 경험 및 준비 부족으로 외식 창업자의 폐업이 잦은 현실을 감안해 청년 외식 창업 및 취업의 허브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게끔 지난해 12월 서울 양재동 aT센터 내에 문을 연 팝업 레스토랑. 이곳에선 외식·조리 관련 학과 대학생 및 졸업자, 외식 창업 희망자들이 일정 기간 직접 식당을 운영하면서 경영, 고객 서비스 제공 등 실질적인 창업 및 취업 체험을 할 수 있다. 현재까지 푸드트럭대학연합, 이화여대, 경기대, 세종대, 성신여대, 경희사이버대, 대학연합+다문화가정, 경민대, 수원과학대, 한국호텔실용전문학교 등 10개 대학팀 125명이 에이토랑을 거쳐갔다.

돈가스와 냉면 메뉴로 에이토랑 운영에 참여한 ‘돈me돈me’팀 이혜원(경민대 호텔외식조리학과 3년) 양은 “아직 어린데 창업을 생각하느냐고 묻는 사람이 많다. 취업과 창업 사이에서 고민이 많은 건 사실”이라면서도 “에이토랑 운영 경험을 통해 실패하더라도 기회가 오면 부딪쳐볼 용기가 생겼다”고 했다.

에이토랑은 향후 창업 상담 이론교육(농식품유통교육원), 실전 경험 제공(에이토랑), 컨설팅(전문가 멘토링), 자금(운영·시설자금) 등 창업 지원 패키지 프로그램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꽃 소비 모델 발굴

에이티움은 화훼 분야 청년창업 지원사업. 새로운 꽃 소비 모델을 발굴하고 신수요를 창출하려 올해 3월 aT센터 내에 설치됐다. aT는 냉장고 등 기본 설비와 점포, 임대료 면제, 전문가 멘토링 풀(Pool)을 제공하고 창업·운영 자문을 하며, 운영은 청년 사업자가 직접 한다. 운영주체 공개모집 결과 26개 팀이 응모해 ‘바틀샥(폐유리병을 활용한 화병·화분 판매)’과 ‘피네(감성꽃집 운영)’ 2개 팀이 선정돼 6개월간 영업 중이다.



심정근 aT 홍보실장은 “대한민국 공공기관 323개 전체가 기관별 특성에 맞는 청년취·창업 프로그램을 발굴한다면, 국내에 300개가 넘는 창업 생태계가 조성될 것”이라며 “aT의 사례를 적극 전파해 청년실업 해소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선도적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인터뷰 | 김재수 aT 사장

에이토랑, 에이티움… 창업의 꿈 무럭무럭

[조영철 기자]

◈ “수출농업·국내농업 ‘투 트랙’ 정책 절실”


김재수(59·사진) aT 사장은 국내 공기업 최장수 최고경영자(CEO)다. 행정고시(21회) 출신으로 농촌진흥청장과 농림수산식품부 1차관을 지낸 그는 2011년 10월 aT 사장에 취임해 3년 임기를 마치고도 1년 단위의 임기 연장을 두 번째 맞고 있다.

▼ 자유무역협정(FTA) 시장 개방 등으로 우리 농촌과 농민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장기적 해법은.

“현재 우리 농업의 최대 현안은 시장 개방에 따른 해외시장 개척, 농산물의 유통개혁·선진화 해법 도출, 농가 소득증대 등이다.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려면 수출농업과 국내농업의 투 트랙(two track) 정책으로 농업을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산업으로 키워야 한다.

국내농업의 경우 국민 식생활 변화로 주식인 쌀 소비가 줄고 육류와 채소·과일류 소비가 증가하는 등 국내 농산물시장의 수급 불균형이 확대됨에 따라 생산, 가공, 유통, 수출 등 생산부터 이후 전 단계에 걸친 첨단화·고도화가 필요하다. 수출농업은 개방화에 따른 수입 증가와 공급과잉된 국내 농산물의 새로운 수요 창출을 위해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한 수출 인프라 확충, 권역별 수출 유망 품목 개발, 온라인·모바일 이용 확산에 따른 변화된 해외 마케팅 등이 필요하다.”

對中 농식품 수출, 고급화 전략 필요
▼ 얼마 전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국빈방문 일정에 맞춰 우리 농식품의 이란시장 개척을 위한 현지 세일즈 활동을 했는데.

“이란은 최근 경제제재로 약 15년간 닫혔던 시장이 열리면서 사회인프라 확충, 대외 경제교류 확대 등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의지가 높다. 한국의 대(對)이란 농식품 수출은 지난해 기준 4700만 달러로 지금까진 교류가 활발하지 않았다. 하지만 한국 식품과 문화에 호감을 갖고 있어 우리 농식품의 신규 시장으로 유망하다.

그래서 4월 30일~5월 4일 현지 출장을 통해 aT는 우리 농식품의 이란 신시장 개척을 위한 수출 상담회, 현지 소비자 체험 행사, 이란 최대 규모 유통업체 레파 슈퍼마켓(Refah Supermarket) 등 유력 바이어와의 양해각서(MOU) 체결 등 통합 마케팅을 추진했다. 앞으로 중동 최대의 경제성장 잠재력을 지닌 이란시장 공략을 위해 국제박람회 참가, K-Food 페어 개최, 안테나숍 설치 등 수출수요 창출 및 식문화 확산에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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