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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화제

낮은 금리와 편리함 젊은 층 선호도 높아

케이뱅크, 1호 인터넷 전문 은행 출범

  • 김민주|객원기자 mj7765@naver.com

낮은 금리와 편리함 젊은 층 선호도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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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 마이너스 통장 대출 인기

케이뱅크의 또 다른 특이 상품으로는 현금이자보다 큰 음원 혜택이 있는 ‘뮤직K정기예금’과 지문만 대면 바로 받을 수 있는 간편소액대출 ‘미니K 마이너스통장’ 등이 있다. 뮤직K정기예금은 매달 현금이자보다 더 큰 가치의 음원 상품권을 받을 수 있는 새로운 예금 상품이다. 음원 이용권의 가치는 ‘현금 이자의 약 2배’에 달한다.

예를 들어 300만 원을 예치하면, 360일 만기 30일 단위로 이자가 지급된다. 고객은 연 1.68%의 현금이자와 30일간 음원 다운로드 및 실시간 음악 감상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지니뮤직 이용권’ 중 원하는 혜택을 선택할 수 있다. 평소 음악 듣는 걸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꽤 큰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간편한 대출 상품도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미니K 마이너스 통장’은 지문 인증만으로 한도 300만 원의 마이너스 통장을 만들 수 있는 간편소액 대출 상품이다. 연 5.5% 확정금리로, 이용 실적 등에 따라 최대 500만 원까지 한도를 늘릴 수 있다. 지점을 방문하거나 복잡하게 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공인인증서’를 선택하거나, ‘지문등록서비스’를 신청하면 공인인증서 인증 없이도 대출이 가능하고, 필요할 때 바로 쓰고 갚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인터넷 전문 은행은 이미 해외에서도 수년 전부터 금융산업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일본의 지분뱅크(Jibun Bank)는 2008년 일본 2위 통신사 KDDI와 일본 최대 은행 미쓰비시도쿄 UFJ은행이 50대 50으로 자본금 350억 엔을 출자해 설립한 인터넷 전문 은행이다. 이 회사는 출범 6개월 만에 40만 명의 고객을 유치했고, 2012 회계연도에 흑자로 전환했다. 대부분 모회사인 이동통신사 고객이 모바일뱅킹을 통해 가입했고, 은행 앱 중에 지분은행의 다운로드 수가 가장 많으며, 20대 등 젊은 층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마이뱅크(My bank)’는 2015년 알리바바(30%), 상하이푸싱그룹(25%), 방상그룹(20%)이 자본금 40억 위안을 출자해 만든 인터넷 전문 은행이다. 소액의 예금과 대출을 온라인 위주로 영업했다. 알리바바 사용자, 전자상거래 기업체, 혹은 알리페이 사용자를 대상으로 대출 업무를 진행했고, 빅데이터를 이용한 리스크 관리가 핵심업무였다. 또한 독일의 인터넷 전문 은행 피도르(Fidor)는 2010년 SNS와 연동한 예금·대출금리 인하 서비스로 문을 열었고, 2001~2014년 연평균 성장률(CAGR) 30% 이상을 기록하며 성장했다.





“ICT 융합 서비스 개발 선도”

시작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케이뱅크 측은 “앞으로 인공지능, 머신러닝을 적용한 로보어드바이저, KT ‘기가지니’를 활용한 음성인식 기반 ‘카우치 뱅킹’ 등을 통해 금융 ICT 융합 서비스 개발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유신 교수는 “케이뱅크의 자기자본금이 2500억 원임을 감안할 때 이 금액의 몇 배까지 대출을 늘릴 수 있느냐가 양적 한계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도 “인터넷 전문 은행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면, 서비스 경쟁이 벌어지면서 대출금리도 낮아지고 소비자에게 도움이 되는 편리한 서비스가 나올 수 있다. 이로 인해 질적인 면에서 인터넷 전문 은행이 우리 금융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신동아 2017년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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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주|객원기자 mj77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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