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10월호

비에 젖고 바람에 운 2003 대한민국

  • 글·성기영 기자(sky3203@donga.com) 사진·출판사진팀, 동아일보

    입력2003-09-29 13: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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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農心’은 지금 울고 있다. 아니, 눈물을 흘릴 기력조차 없다.
    • 장마 뒤끝에 닥친 집중호우로 우수수 떨어져버린 과일을 주워담을 사이도 없이 잇달아 불어닥친 태풍 ‘매미’의 공습 앞에 부산 경남 일대는 폭격을 맞은 모습이다. ‘農心’은 지금 숨죽여 피흘리고 있다.
    비에 젖고 바람에 운  2003 대한민국

    태풍 ‘매미’가 휩쓸고 간 부산 신감만항터미널의 대형 크레인 6대가 폭격을 맞은 듯 주저앉아 있다.

    비에 젖고 바람에 운  2003 대한민국

    부산 영도대교에서 차량통행을 금지시킨 채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비에 젖고 바람에 운  2003 대한민국

    제주 성산포항 부두에서 매표소로 사용하던 컨테이너가 바람에 날려 인근 차량을 덮쳐버렸다.













    비에 젖고 바람에 운  2003 대한민국

    경기도 이천의 한 고추밭에서 계속되는 비 피해로 고추농사를 망쳐버린 한 농민이 망연히 서 있다.

    비에 젖고 바람에 운  2003 대한민국

    포크레인을 동원해 땅에 떨어진 과일들을 치우고 있는 경기도 이천의 한 과수원.

    비에 젖고 바람에 운  2003 대한민국

    9월 들어 계속 내린 비와 일조량 부족으로 인해 쭉정이가 돼버린 볏단을 한 농민이 들어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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