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부 성적이 3등급대인 수험생 중, 모의평가 성적이 우수하고 논술 준비를 착실하게 해온 수험생은 수능에 의한 우선선발이나, 논술 성적에 의한 일반선발을 기대하고 중상위권 대학의 논술 전형에 지원하기도 한다. 왜냐하면 학생부 성적 3등급대로 지원 가능한 학생부 중심 전형은 수험생이 만족할만한 대학이 거의 없을 뿐 아니라, 3등급 초반인 경우에는 대학과 모집 단위에 따라 다르긴 해도 논술로 목표 대학에 합격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다소 낮거나 적용하지 않는 중위권 대학의 논술 전형에도 다수의 수험생이 지원하고 있다. 중위권 이하의 순수 입학사정관 전형도 비교과 준비 정도에 따라 지원이 가능하다.
4. 학생부 4등급 이하인 수험생
학생부 성적이 4등급 이하인 수험생 대부분은 적성검사 전형에 지원한다. 물론 가천대, 가톨릭대, 세종대 등 적성검사를 실시하는 대학들 중 일부 대학은 높은 학생부 성적을 요구하기도 한다. 그러나 실제 적성검사를 실시하는 대학 대부분은 학생부 성적의 부족함을 적성검사를 통해 만회할 개연성도 있어 많은 학생이 여기에 지원하는 패턴을 보인다.
이상 학생부 교과 성적에 따라 개략적으로 지원 가능한 수시 전형을 알아보았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수시는 다양한 전형 요소를 통해 수험생을 선발하기 때문에 위와 같은 지원 패턴이 절대적이진 않다. 특히 올해의 경우 수시 지원이 6회로 제한되기 때문에 예전보다 방어적인 지원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지원할 전형을 찾는 데 조금 더 심사숙고할 필요가 있다. 또한 올해는 특히 상위권 대학에서 수능에 의한 우선선발로 수험생을 모집하려는 경향이 있어 수능 성적에 따라 지원하는 대학과 전형이 복잡하게 변화할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Part3 다양한 수시 전형 및 전형별 공략법
전국 대학의 3000가지가 넘는 다양한 수시 전형을 유형화해보면 △학생부 중심 전형 △논술 중심 전형 △적성검사 전형 △입학사정관 전형 △특기자 전형 등으로 나누어볼 수 있다. 지금부터는 각 중심 전형별로 지원전략을 알아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