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8월호

스트레스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 아닌 제주

NICE 알앤씨-신동아 공동 여론조사

  • 정현상 기자| doppelg@donga.com

    입력2012-07-20 15: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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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나라에서 어느 지역에 사는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받을까. 신동아와 NICE알앤씨 공동 조사에 따르면 전국 8개 권역 가운데 제주도에 사는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 스트레스 수치는 40점 기준에 18.8점. 제주 지역 거주자는 22.9점이었다. 반면 강원 지역 거주자의 스트레스 수준(17.2점)이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 조사대상:전국 16개 시·도 만 19세 이상 남녀
    • 조사기간:6월 28일 ~ 7월 1일
    • 표본크기:800명
    • 표본오차:95% 신뢰수준에서 ±3.46%p
    • 조사방법:NICE알앤씨 보유 패널을 이용한 온라인 조사
    • 조사기관:NICE알앤씨
    1 지역별 스트레스 수준

    스트레스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 아닌 제주
    대한민국 성인의 스트레스 수준을 지역별로 조사한 결과 제주도(22.9%)가 가장 높았다. 강원 지역이 17.2%로 가장 낮았고, 서울 지역은 18.5%였다.

    성·연령별로는 30대 여성(20.2점)이 가장 높았다. 가장 낮은 쪽은 50대 이상 남성(17.7%)이었다. 직업별로는 학생(19.6점)과 가정주부(19.5점), 월수입별로는 400만 원 미만(19.3점) 저소득층의 스트레스 수준이 가장 높았다. 학생이나 무직자, 가정주부가 화이트칼라든 블루칼라든 일하는 사람보다 스트레스 수준이 높게 나타난 것은 취업문제나 가족 관계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2 스트레스 원인

    스트레스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 아닌 제주
    현대인은 돈 때문에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일상생활에서 가장 큰 골칫거리가 돈이라고 답한 사람이 35.9%였다. 직장이나 학교 문제(25.3%), 가족 및 친척 간의 문제(24.4%)가 그 뒤를 이었다.



    흥미로운 것은 돈이 많아도 돈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점이다. 금전 문제가 가장 큰 스트레스라고 말한 사람은 월수입 400만 원 미만에서 38.5%였지만, 월수입 600만 원 이상에서는 이보다 높은 39.1%였다.

    스트레스 원인을 계층별로 분석했더니 직장(학교) 문제는 20대 남성(44.0%)에게 가장 큰 고민거리였다. 학생(47.3%), 화이트칼라(42.0%), 20대 여성(38.9%), 30대 남성(35.5%)에게도 예외는 아니었다. 가족 및 친척 간의 문제는 가정주부(45.1%), 50대 이상 여성(40.0%), 30대 여성(31.8%), 50대 이상 남성(25.0%) 층이 특히 심각하게 받아들였다. 20,30대 및 화이트칼라는 진로와 직장에서의 처세 문제가 큰 스트레스이고, 여성 및 50대 이상은 자신보다 자녀 등 가족 구성원에 대해 걱정을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 스트레스 해소법

    스트레스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 아닌 제주
    스트레스 해소법으로 가장 인기가 있는 방법은 수면(17.7%)이었다. TV ·영화 보기 및 음악감상(13.9%), 음주(12.6%), 대화나 수다(12.3%) 등이 뒤를 이었다. 남성(18.9%), 블루칼라(26.5%), 스트레스 높은 집단(15.9%) 등은 음주를 선호했다. 여성(20.8%), 화이트칼라(19.7%), 스트레스 낮은 집단(17.4%) 등은 수면을 선호했다. 그래도 풀리지 않으면? 산책, 커피 마시기, 여행, 독서, 쇼핑, 폭식 등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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