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8월호

하나님의 교회, 평택 고덕국제신도시에 새 성전 설립

“지역사회 봉사만 30년, 평택서도 사랑의 보금자리 역할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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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세준 기자

    sejoonkr@donga.com

        

    입력2025-07-18 13:5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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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권 최남단 평택 고덕국제신도시에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새 성전을 설립했다. ‘평택고덕 하나님의 교회’로 7월 17일 준공돼 입주를 앞두고 있다. ‘평택 하나님의 교회’와 ‘평택소사벌 하나님의 교회’ 등에 이어 평택의 네 번째 교회다.

    평택고덕 하나님의 교회 전경. 하나님의 교회

    평택고덕 하나님의 교회 전경. 하나님의 교회

    이 교회는 지하 1층·지상 3층에 연면적 4295.25㎡, 대지면적 2000.1㎡ 규모다. 연회색 대리석과 파란색 유리창으로 마감된 외관은 밝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내부는 대예배실과 소예배실을 중심으로 시청각실, 교육실, 접견실, 식당 등이 골고루 배치돼 있다. 예배는 물론 전시회, 연주회, 세미나 등 다양한 문화나눔의 장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평택고덕 하나님의 교회는 시 중앙부에 위치했다. 업무와 관광차 평택을 찾은 내·외국인 신자들이 방문하기에도 쉽다. 세계 최대 규모의 미군 해외기지인 캠프 험프리스와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등 산업단지, 평택항과 근접해 있다. 4차 산업 중심지로 기틀을 잡은 고덕국제신도시 내에는 평택시청, 평택시의회, 평택북부경찰서 등 행정시설과 평택아트센터, 평택박물관 같은 문화시설이 이전, 신축된다.

    하나님의 교회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신성장 핵심 거점 도시로 손꼽히는 평택에서 지역사회와 조화롭게 상생하고 발전하는 교회가 될 것”이라며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진리의 전당으로서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가는 데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지역사회 발전에도 적극 참여

    평택에서 하나님의 교회가 펼쳐온 나눔과 봉사는 올해 30년째다. 주한 미군 등 다국적 신자들도 동참한다. 평소 지구환경정화운동을 통해 시내 각지를 쾌적하게 만들고, 여름철과 겨울철에는 빗물 배수구 정비 활동과 제설작업으로 지역사회 통행 안전에 힘쓴다.



    하나님의 교회 직장인청년봉사단 ASEZ WAO가 경기 평택 이충레포츠공원에서 'Green Earth' 환경정화 활동을 전개했다. 주한미군 회원들도 깨끗한 거리를 만드는 데 함께했다. 하나님의교회 제공

    하나님의 교회 직장인청년봉사단 ASEZ WAO가 경기 평택 이충레포츠공원에서 'Green Earth' 환경정화 활동을 전개했다. 주한미군 회원들도 깨끗한 거리를 만드는 데 함께했다. 하나님의교회 제공

    인근 지역 교회들과 함께 ‘전 세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헌혈릴레이’를 진행해 혈액 수급 안정화도 돕는다. 가족·이웃초청잔치,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전, 명절맞이 소외계층 지원, 청소년 인성교육 등 가족, 이웃들의 소통과 화합을 위한 문화‧교육 행사도 꾸준히 개최했다. 지역사회는 하나님의 교회 노고를 인정하고 있다. 국회의원, 경기도의회 의장, 평택시의회 의장, 대한적십자사 경기혈액원장 등 지역사회 각계각층에서 하나님의 교회에 상을 수여했다.

    평택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 하나님의 교회 새 성전 설립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이달 경남 밀양과 경기 의왕의 새 성전이 입주를 마쳤다. 인천 송도와 경기 용인 수지구 신봉동, 세종 집현동 소재의 교회는 입주를 앞두고 있다. 올해 초에는 부산 강서, 울산 북구, 울산 범서, 양산 사송 하나님의 교회가, 3월에는 화성남양 하나님의 교회가 헌당식을 개최했다. 이 외에도 30여 곳에서 헌당식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해 설립 60주년을 맞은 하나님의 교회는 175개국 7800여 지역에 설립됐다. 392만의 신자가 성경대로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을 신앙하며,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따라 환경정화, 헌혈, 재난구호, 교육지원 등 사회공헌활동을 3만1100회 이상 펼쳤다. 이와 같은 행보에 각국 정부와 기관 등의 지지와 수상이 잇따랐다. 대한민국 3대 정부 대통령상, 미국 3대 정부 대통령 자원봉사상, 영국 여왕 자원봉사상, 브라질 입법공로훈장, 페루 국회 훈장과 국가 최고환경상 등 5200회가 넘는 상을 받았다.



    박세준 기자

    박세준 기자

    1989년 서울 출생. 2016년부터 동아일보 출판국에 입사. 4년 간 주간동아팀에서 세대 갈등, 젠더 갈등, 노동, 환경, IT, 스타트업, 블록체인 등 다양한 분야를 취재했습니다. 2020년 7월부터는 신동아팀 기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90년대 생은 아니지만, 그들에 가장 가까운 80년대 생으로 청년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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