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언가에 상처입고 떠도는 당신하얀 눈을 하고 나에게 밝게 미소짓기를흩날리는 한숨으로 그녀를 안아주고헛도는 입술로 사라져가는 모든 것을 축복한다.아직도 끝나지 않은 수많은 별빛처럼그의 마음도 강한 생명력으로 정화되기를.
행복을 깊게 새기는 울림우렁차게 타오르는 도끼소리모든 것이 떠나가면망설이는 버릇에 고뇌하는 벚꽃이하얀 동산으로 피어나고은은한 달빛 속에 숨어 흐느끼고 있다.
벚꽃 동산


1심, 1년8개월에서 형량 늘어…“공동정범 책임 인정”
최진렬 기자
뭔가 좀 달라질까 싶었는데 여전히 서민은 애달프다. 정부의 고강도 대출 규제와 공급 부족 등으로 중저가 아파트값이 치솟고, 전세난도 심화되면서 서민들이 밀려나고 있다. 여기에 최근 장기보유특별공제(장특공) 폐지 논의가 맞물리면 전세…
황승경 예술학 박사·문화칼럼니스트
“개헌은 찬성하지만 지방선거와 함께하는 건 안 된다면 언제 하자는 것인가. 공직선거와 동시에 해야 투표율이 안정적이라는 것을 뻔히 알지 않나.”
노정태 경제사회연구원 전문위원

한 외교관이 있다. 34년 전인 1992년 봄, 그는 청운의 꿈을 품고 첫 근무지 부산으로 발령받았다. 그러나 그해 여름, 한-중 수교와 동시 이뤄진 한국-대만 단교로 외교 공관은 폐쇄돼 한국을 떠나야만 했다. 강산이 세 번 바뀌는 세월이 흘렀다. 홍안(紅顔)의 초년병 외교관은 머리에 서리가 내린 베테랑 외교관이 돼 서울에 부임했다. 추가오웨이(丘高偉·65) 주한타이베이대표부(駐韓國臺北代表部) 대표(대사) 이야기다. 추가오웨이 대표는 대만 국립정치대(國立政治大) 외교학과와 동 대학원 졸업 후 1989년 외교부에 몸담았다. 미국 휴스턴과 샌프란시스코, 베트남 하노이 주재 공관과 외교부 북미국·인사처를 오가며 경력을 쌓았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사무처장(총영사), 공식 수교국 세인트키츠 네비스(Saint Kitts and Nevis) 대사, 외교부 국회연락사무실 집행장, 총통부 제3국장, 대만미국사무위원회 비서장을 거쳐 지난해 7월 서울에 부임했다. “한국과 대만은 상호 협력을 통해 실질 관계를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하는 추가오웨이 대표를 4월 6일 서울 세종로 주한타이베이대표부 집무실에서 마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