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1년 전국 남녀 초·중·고 ‘학생휘호대회’가 시초
8월 18일까지 성인부·기로부·학생부 참가자 접수
한글·한문·문인화 전각 외 순수캘리 부문 신설
2022 여초서예대전 대상 기로부(왼쪽)와 초등부 작품. [동아일보]
5년 뒤인 1966년 대학부가 증설돼 ‘전국학생휘호대회’로 자리를 잡았다가 2000년 40회 대회를 끝으로 중단된 바 있다. 강원 인제군 여초서예관이 2015년 ‘여초선생 추모 전국휘호대회’를 새롭게 개최한 데 이어 2018년 전국학생휘호대회를 부활해 해마다 열고 있다.
올해 대회는 동아일보와 인제군문화재단이 공동 주최한다. 대회 관계자는 “올해부터는 여초 선생의 문화적 업적을 통해 한국 서예계 저변을 전국적으로 넓히고 대회 위상과 공정성을 바탕으로 한 권위를 높이고자 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올해부터 여초서예대전 운영위원회를 이끄는 이일구(추사김정희기념사업회장) 운영위원장과 김형년(동방연서회 이사장)·이주형(대전대 교수)·양충현(동아일보 편집부장) 운영위원이 임기 2년 동안 그 중심에서 역할을 한다.
또한 성인부와 기로부에 ‘순수캘리’ 부문을 신설하고 학생부인 초등부·중고등부 부문은 온라인상에 업로드한 작품 사진을 대상으로 예선을 치를 예정이다. 주최 측은 이를 통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K-컬처의 한 축인 대한민국 서예가 글로벌 한류 콘텐츠로 거듭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순수캘리는 성인부와 기로부만, 학생부는 예선 치러야
2023 여초서예대전은 총 30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동아일보]
여초서예대전은 총 3000만 원의 시상금을 수여한다. 여초전국휘호대회 성인부 대상 1명은 상금 500만 원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기로부 대상 1명은 상금 200만 원, 전국학생휘호대회 중고등부 대상 1명은 상금 100만 원, 초등부 대상 1명은 상금 50만 원을 받는다. 입상 작품은 추후 여초서예관과 서울의 주요 전시장에 전시되며 도록에도 담긴다.
김지영 기자
kj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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