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안전시스템 통합, 다양한 위험요소 실시간 모니터링
근로자 안전삐삐‧위험구간 센서‧CCTV 등 스마트 안전장비 연계
출입 통제부터 근로자 위치, 위험 구간 작업 등 실시간 파악 가능
현장 모든 구역 스마트 통신 인프라 구축, 전 현장 도입 예정
DL이앤씨 근로자가 안전삐삐를 지급받은 후 안면인식 시스템을 거쳐 현장에 출입하고 있다. [DL이앤씨]
통합 스마트 안전관제 플랫폼이 도입된 현장엔 사전 등록된 근로자들만 안면인식을 거쳐 출입할 수 있다. 또 근로자들은 개인별로 부여된 QR코드를 통해 TBM(작업 전 안전점검회의) 참석 여부를 체크해야 한다. 아울러 모든 근로자들에겐 안전삐삐가 지급돼 근로자들의 현장 내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근로자들이 사전 승인 없이 위험지역을 출입하거나 중장비 접근 시 알람이 울린다. 이를 통해 현장 관리자는 관제상황판을 통해 근로자들의 출입 현황, 작업 위치, 작업 내용을 확인하고 위험 상황 발생 시 빠른 안전 조치가 가능하다.
이길포 DL이앤씨 CSO(최고안전책임자)가 중장비 접근 시 안전삐삐에 전달되는 경고 알림을 체크하고 있다. [DL이앤씨]
또 DL이앤씨는 통합 스마트 안전관제 플랫폼 도입을 위해 현장 모든 구역에 와이파이(Wi-Fi) 및 사물인터넷 통신망(LoRA) 기반 통신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시범 운영을 거쳐 올해 주택 현장에 우선 도입하고 내년 중 전국 모든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외부 안전전문기관 및 협력사와 함께 안전보건체계를 점검한 결과를 반영해 안전 표준화 가이드를 개정했다. 이를 정교하게 이행‧관리하기 위해 통합 스마트 안전관제 플랫폼을 개발했다”며 “향후 더 다양하고 정교한 스마트 안전 장비를 플랫폼에 연계‧확장해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현준 기자
mrfair30@donga.com
대학에서 보건학과 영문학을 전공하고 2020년 동아일보 출판국에 입사했습니다. 여성동아를 거쳐 신동아로 왔습니다. 정치, 사회, 경제 전반에 걸쳐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 관심이 많습니다. 설령 많은 사람이 읽지 않더라도 누군가에겐 가치 있는 기사를 쓰길 원합니다. 펜의 무게가 주는 책임감을 잊지 않고 옳은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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