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김용태·민병두 참석해 축사
ESG 최신 동향·사회적 가치 실현 사례 돌아봐
포럼에 참석한 축사자들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세종 기후환경단체 플랜1.5 변호사, 홍종호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김동수 김앤장 ESG경영연구소 소장, 민병두 ESG센터 이사장, 서정보 동아일보 출판국장, 안철수 국회의원, 김용태 여의도연구원장, 제갈성 한국전력공사 전력연구원 부원장. [동아일보 출판사진팀]
안철수 “ESG는 한국 경제 중요 화두”
이날 국회 및 정부 부처 인사들이 참석해 이번 포럼 개최를 축하했다. 안철수 국회의원·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장, 민병두 ESG센터 이사장, 김용태 여의도연구원장 등이 자리를 빛냈고, 한화진 환경부 장관과 방기선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영상으로, 박대출 의원·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은 서면으로 축사를 전했다.안철수 의원은 “신동아 창간 91주년을 기념해 ESG와 사회적 가치에 대한 논의의 장이 마련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 포럼이 한국 경제에 중요한 화두를 던지는 자리가 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V3 백신을 개발해 민간에 무료로 제공했던 자신의 과거사를 되짚고 “기업가로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고민하던 초창기 시절, 회사의 존재 목적은 사회 공헌에 있었다”고 말하며 앞으로 “디지털 기반의 ESG 혁신성장 인프라를 구축하고, 민간 자금이 ESG 우수 기업에 투자될 수 있도록 금융 인프라 고도화를 돕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병두 ESG센터 이사장은 “ESG와 경제성장은 상충하는 것이 아닌 서로 보완하며 발전하는 개념”이라며 “오늘 포럼이 ‘함께 잘 사는 사회’를 위한 마중물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용태 여의도연구원장은 “ESG는 신사업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대기업, 중소기업, 스타트업이 너나 할 것 없이 혁신에 뛰어들면 저성장에 빠진 한국 경제에 활로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ESG를 심층적으로 알게 된 시간”
포럼의 첫 번째 연사로 나선 홍종호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는 ‘기후위기와 ESG가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란 제목으로 ESG 현안과 한국 경제가 처한 상황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이어 김동수 김앤장 ESG경영연구소 소장이 ‘ESG 최신동향과 기업의 대응과제’를, 윤세종 기후환경단체 플랜1.5 변호사가 ‘RE100과 기후위기, 그리고 한국경제’에 대해 발표했다.2부에는 ESG·사회적 가치 실현 우수 사례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주은기 삼성전자 상생협력센터 부사장이 ‘스마트공장을 통한 상생의 선순환’, 제갈성 한국전력공사 전력연구원 부원장이 ‘탄소중립을 위한 기술개발 방향’, 김홍년 NH농협금융지주 연구위원이 ‘녹색금융 및 ESG 투자 성과’에 대해 발표했다. 포럼이 끝난 뒤 한 참석자는 “최근 이슈인 ESG에 대해 심층적으로 알게 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특히 한국전력공사를 비롯한 기업들의 ESG 경영과 탄소중립을 향한 구체적인 노력을 알게 돼 뜻깊었다”고 평가했다.
정혜연 차장
grape06@donga.com
2007년 동아일보 출판국에 입사. 여성동아, 주간동아, 채널A 국제부 등을 거쳐 2022년부터 신동아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금융, 부동산, 재태크, 유통 분야에 관심이 많습니다. 의미있는 기사를 생산하는 기자가 되기를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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