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에 있는 아델스코트CC는 휴양림처럼 포근하다. 레이크, 힐, 마운틴 3개 코스 27홀엔 목장의 추억이 깃들어 있다. 아델스코트는 ‘스코틀랜드의 귀족’이라는 뜻이다. 스코틀랜드는 독립심을, 귀족은 고고함을 뜻한다. 호젓한 산골에서 대자연의 풍치를 만끽한다는 점에선 단연 돋보이는 골프장이지만, 접근성이 떨어지는 게 단점. 그래서 게스트하우스에서 하룻밤 자면서 운동하는 1박2일 패키지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 내장객은 인근 거창군 가조면에 있는 온천을 싸게 이용할 수 있다. 조만간 골프와 등산(가야산)을 연계하는 상품도 내놓을 예정이다. 골프장 측은 현재 마무리 단계인 88고속도로 확장공사가 끝나면 오가는 시간이 30분가량 단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