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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분석

‘TGIF’ 시대 맞서는 국내 3대 포털의 반격

소셜홈 앞세운 NHN, 모바일 시장 선점한 Daum, ⓒ로그 내건 SK컴즈

  • 이남희 동아일보 신동아 기자 irun@donga.com

‘TGIF’ 시대 맞서는 국내 3대 포털의 반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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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피플은 다음이 2년 준비 끝에 선보인 비장의 무기다. 김지현 본부장은 “스마트폰을 보다 스마트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구상의 모든 커뮤니케이션 툴을 결합하는 것이 마이피플의 꿈”이라고 말했다.

마이피플은 앞서 인기를 모았던 메신저형 애플리케이션 ‘카카오톡’보다 기능 면에서 한 수 위다. 주소록에 등록된 지인들과 무료로 일대일 메신저 대화를 나눌 수 있을 뿐 아니라, 사진과 영상도 공유할 수 있다. 최대 10명까지 다자 간 그룹 대화도 가능하다. 전화, 문자, 메일, 메신저 기능이 하나로 통합돼 있어 이용이 편리하다. PC와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기존 메신저 애플리케이션과 차별된다. 내가 있는 장소를 상대방에게 말로 설명하기 어려울 때는 마이피플의 장소공유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다음이 관심을 쏟는 또 하나의 모바일 서비스는 QR코드다. QR코드란 바코드보다 더 많은 정보와 동영상을 담을 수 있는 2차원 코드를 말한다. 스마트폰 사용자가 QR코드를 인식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은 뒤, QR코드에 대기만 하면 지면 제약으로 담지 못했던 사진, 영상 등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다. 신문, 잡지, 책, 외벽 현수막 광고까지 QR코드를 활용하는 사례가 날로 증가하는 추세다.

QR코드의 경쟁력

‘TGIF’ 시대 맞서는 국내 3대 포털의 반격

‘다음 코드’를 통해 QR코드에 담긴 추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9월말 다음은 QR코드 인식 애플리케이션 개발업체 인투모스를 인수했다. 인투모스는 QR코드 앱 ‘쿠루쿠루(QRoo Qroo)’와 증강현실 앱 ‘아루아루(ARooARoo)’의 개발사다. 다음은 이미 지난 6월 ‘다음 코드’라는 이름으로 코드 검색 시장에 뛰어들었다. 향후 인투모스와의 협업을 통해 QR코드와 증강현실 기반의 새로운 모바일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 코드를 활용한 온오프라인 광고상품을 선보이겠다는 것이 다음의 계산이다.



다음 직원들은 QR코드 전도사로 나섰다. 다음 직원이 건네는 명함에는 QR코드가 새겨져 있다. 이것을 다음 코드로 인식하면, 직원의 연락처, 블로그, 사진 등 개인정보가 뜬다. 이 정보를 바로 스마트폰에 저장할 수 있다. 김지현 본부장은 국내 최초로 지면에 100여 개의 QR코드를 삽입한 모바일 관련 저서를 준비 중이다. 다음이 QR코드에 집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다음은 김지현 본부장의 설명이다.

“QR코드의 핵심은 사용자 편의성이다. 스마트폰에서 자판으로 입력하지 않고도, QR코드로 다양한 정보를 쉽게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자판 입력에 어려움을 겪는 중장년층에게 유용한 서비스다.”

다음의 소셜 전략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10월초 개편한 다음 홈페이지는 국내 최초로 소셜 웹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음의 마이크로블로그 ‘요즘’뿐 아니라 페이스북, 트위터, 미투데이, 포스퀘어 등 외부 SNS 정보까지 검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내가 찾고 싶은 정보에 대해 SNS 친구들이 쓴 글을 먼저 보여주겠다는 것이 소셜 웹 검색의 골자다.

다음이 첫 화면에 선보일 ‘내 프로필(가칭)’은 개인에게 맞춤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용자는 이곳에서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에 지인이 남긴 글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일일이 다른 SNS에 방문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지는 셈이다.

하지만 다음의 새 서비스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소셜 웹 검색은 외부 SNS의 전체 정보를 끌어오는 것이 아니라, 크롤링(웹 페이지 정보 수집)한 일부 데이터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그 한계를 지적했다. 한편 구글은 트위터의 모든 콘텐츠를 검색할 수 있도록 트위터에 일정 비용을 지급하고 있다.

“검색으로 수렴되다”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은 소셜 기능 강화라는 화두로 1위 수성에 나섰다. 최근 TGIF 열풍 속에서 NHN을 두고 “이노베이션이 없다”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구글이 스마트폰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를 무기로 국내 시장을 침투하는 가운데, 국내 최대 포털인 네이버는 트렌트를 선도할 히트 상품을 내놓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거스를 수 없는 스마트폰 혁명은 NHN의 변화를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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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희 동아일보 신동아 기자 ir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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