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4월호

유신체제 뒤엎은 젊은 사자들, 21세기 주역으로 다시 만나다

30주년 기념사업 준비하는 민청(民靑)학련사건 동지들

  • 글: 방인철 사진: 최문갑 기자

    입력2003-03-26 11: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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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로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였다. 1974년 4월3일 긴급조치4호 발동과 함께 발표된 민청학련 사건은 동시대인에겐 아픔이자 영광이었다. 이 사건으로 군법회의에 회부된 사람은 모두 253명. 학생이 107명으로 가장 많았고 인혁당계, 지식인, 언론인, 일본인, 종교인, 변호사, 교사 등이 망라되었다. 서슬퍼런 유신통치시대에 종언을 고한 상징적 사건이었지만 인혁당 관련자 8명의 억울한 희생은 지금도 우리를 아프게 한다. 석양에 고궁의 정취가 무르익는 시각, 새삼 젊었을 때의 용기를 반추해본다.

    유신체제 뒤엎은 젊은 사자들, 21세기 주역으로 다시 만나다
    ◆사진 뒷줄 왼쪽부터 임상우(서강대 교수) 임상택(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부이사장) 심재권(국회의원) 한승헌(변호사) 박형규(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이미경(국회의원) 강신옥(변호사) 손학규(경기도지사) 이강철(전 대구중구 선대위원장) 장영달(국회의원)장하진(한국여성개발원장) 신철영(경실련 사무총장) 앞줄 왼쪽부터 여익구(여운형추모사업회 사무총장) 임진택(연출가) 유인태(청와대 정무수석) 나병식(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 김영준(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사료관장) 서경석(경실련 상임집행위원장) 이철(정치사회개혁연대 대표) 한석태(마산포럼 대표) 강창일(제주4·3연구소장 배제대 교수) 방인철(오마이뉴스 이사) 김주언(언론재단 연구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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