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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死神’ 고혈압, ‘핏대’ 다스리면 20년 더 산다!

  • 기획·진행: 김진수 동아일보 신동아 기자 jockey@donga.com

‘침묵의 死神’ 고혈압, ‘핏대’ 다스리면 20년 더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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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고혈압인가 : 120/ 80 정도는 기억해야정남식 교수(연세대 의대 심장내과)

수축기 120mmHg, 확장기 80mmHg 미만이 정상

우리 몸은 혈액순환에 의해 산소와 영양분이 조직 및 세포에 전달되고 이것이 에너지화해 살아가게 된다.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기관이 심장이다. 심장은 폐쇄회로라 할 수 있는 체내에서 끊임없이 수축과 확장을 반복해 전신의 혈관에 혈액을 보낸다. 다시 말해 혈액을 순환시키는 모터 역할을 하는 것이다.

왼쪽 가슴에 손을 대보면 규칙적인 심장박동을 느낄 수 있는데, 이것이 심장의 움직임으로 혈관을 확장시켜 혈액을 내보내는 원동력이다. 심장이 혈액을 동맥 안으로 밀어낼 때 혈관 벽에는 압력이 가해지는데, 이를 수축기 혈압이라고 한다. 이후 혈관 밖으로 나간 혈액이 말초혈관 끝까지 전달되는데 이때를 이완기 혈압이라고 한다. 한마디로 혈압은 혈액이 혈관 속을 돌아다닐 때의 압력을 말한다.

결국 우리 몸에는 심장이 펌프질해서 나온 혈액이 말초 세포 끝까지 전달되기 위해 아주 적절한 혈관 내 압력, 즉 혈압이 필요하다. 고혈압은 어떤 이유에서 혈압이 과도하게 올라가 혈관에 손상을 입히고 급기야 생명을 유지하는 장기에 손상을 입히게 되는 경우라 할 수 있다.



보통 인간의 혈압은 바닷속 생물에 비해 6배 정도 높다고 한다. 하지만 이 수치는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변화한다. 예를 들어 어떠한 원인에 의해 혈관 벽이 원래의 유연성을 잃으면, 심장이 혈액을 밀어낼 때 혈관 벽에 가해지는 저항이 커져 혈압이 상승하게 된다. 심하게 긴장하면 혈관이 민감하게 반응하여 수축되는 경우도 있다. 이와 같이 혈압을 결정짓는 요소에는 혈관의 탄력성이나 저항이 있다.

앞서 말했듯 혈압은 수축기 혈압과 확장기(이완기) 혈압으로 구분된다. 수축기 혈압은 심장이 수축하여 혈액을 내보낼 때 동맥 전체에 가해지는 압력으로 흔히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낸다 하여 ‘최고혈압’이라고 한다. 반대로 확장기(이완기) 혈압은 심장이 다음 수축을 위해 혈액을 받아들이는 순간의 혈압으로 혈관에 가해지는 압력이 가장 낮다고 해서 최저 혈압이라 일컬어진다.

최근 발표된 미국 고혈압합동위원회(JNC : Joint National Committee of Prevention) 7차 보고서에 따르면 수축기 혈압 120mmHg 미만, 확장기 혈압 80mmHg 미만을 정상적인 혈압수치로 분류한다.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 확장기 혈압이 90mmHg 이상인 경우는 고혈압에 속하며, 수축기 혹은 확장기 혈압 중 어느 한 쪽이 높게 나온다면 높은 쪽에 기준을 둔다.

그렇다면 139/ 89mmHg는 안전하다고 볼 수 있을까. 최근 연구를 종합해볼 때 혈압이 120/ 80mmHg 이상으로 진행될 경우, 혈압에 의한 합병증이 점점 증가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가장 이상적인 정상혈압은 120/ 80mmHg 미만이다. 120/ 80mmHg 이상 140/ 90mmHg 미만은 고혈압 전단계라고 정의하며, 이들에게도 매우 주의 깊게 정기적으로 혈압을 관찰하되 만약 140/ 90mmHg 이상으로 진행되면 적극적인 치료를 받도록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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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진행: 김진수 동아일보 신동아 기자 jock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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