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의 상징 임진각이 화해의 공간으로 변모했다.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05 세계평화축전’이 8월1일 개막식과 함께 42일간의 대장정에 올랐다. 1000여 명에 이르는 국내외 문화예술인의 다양한 공연, 전시, 학술행사가 평화와 상생의 의미를 알린다. 인조 벽돌에 희망의 메시지를 새기는 통일기원 돌무지 행사, 총소리를 없앤 불꽃놀이…. 망향의 상처를 간직한 땅은 한껏 평화의 에너지를 발산하며 참가자들을 하나로 만든다.
3000여 개의 바람개비로 만든 세계지도. 작품 중심엔 노란색 바람개비로 한반도를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