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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 김석철 교수의 ‘21세기 서울’ 8대 프로젝트 제안

역사, 자연, 대학이 물결치는 ‘강북 르네상스’ 삼분지계 (三分之計)

건축가 김석철 교수의 ‘21세기 서울’ 8대 프로젝트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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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북 동·서 지역의 대학군(群) 활용한 ‘지식산업 뉴시티’ 건설
  • 세종로 중앙보행로 만들어 시청·남대문 광장과 묶은 네트워크化
  • 남산 문화공간과 동대문 패션마켓 연결하는 ‘디자인 스트리트’
  • 다섯 교두보를 배다리로 연결하는 한강의 새로운 인도교
  • 남북·동서 관통 녹지축을 하천 수변축과 접속해 64개 녹지권 조성
건축가 김석철 교수의 ‘21세기 서울’ 8대 프로젝트 제안

서울을 동서로 관통하는 한강축, 북한산에서 용산공원을 거쳐 관악산으로 이어지는 남북축, 여기에 안양천, 불광천, 중랑천, 탄천 등의 수변축을 접속하면 서울의 그린네트워크를 조성할 수 있다.

여의도 도시설계와 한강마스터플랜을 입안한 이래 30여 년 동안 필자는 몇 차례에 걸쳐 서울에 대한 도시 제안 작업을 계속해왔다. 정도(定都) 600년 되던 1994년에는 ‘서울계획 100년’과 ‘꿈꾸는 한강’을 발표했고, 2000년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사대문안 구조개혁’과 ‘서울비전플랜 2020’을 발표한 바 있다. 그리고 30년 동안의 도시설계 제안을 정리해 ‘여의도에서 새만금으로’란 제목으로 책을 발간했다. 그간의 제안과 연구에 대한 논의는 해외에서는 활발했지만, 정작 국내에서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듯하다. ‘사대문안 구조개혁’안 가운데 서울 상징가로와 청계천 복원 등이 부분적으로 원용되고 ‘꿈꾸는 한강’과 ‘서울비전플랜’ 아류의 대안과 표절이 있었을 뿐이다.

5월31일 서울시장선거로 인해 모처럼 서울의 도시구조 문제가 공론의 장에 올랐음은 반가운 일이다. 다만 아쉬운 점은 아마추어적인 제안만 보인다는 것이다. 위대한 시민이 위대한 도시를 만든다. 서울을 사랑하고 서울을 아는 사람들이 서울의 미래를 위해 나서야 한다. 시민이 나서지 않으면 도시의 미래는 없다.

강북 르네상스를 위한 도시 제안은 필자가 지난 5년 동안 계속해온 ‘희망의 한반도 프로젝트’의 다음 단계인 ‘서울 세계화 계획’ 중 강북서울에 관한 도시 제안이다. 부디 이 글이 서울에 대한 한 단계 성숙한 논의가 이뤄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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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철 명지대 건축대학장, ARCHIBAN 건축도시연구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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