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국내에 처음 소개돼 26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뮤지컬 ‘맘마미아’가 다시 한 번 무대에 오른다. 결혼을 앞둔 처녀 소피가 미혼모인 엄마 도나 몰래 ‘아빠 후보들’을 결혼식에 초대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이 작품은 그룹 ‘아바(ABBA)’의 노래 22곡으로 꾸며졌다. 2004년 대성공을 이끈 3인방 박해미 이경미 전수경이 그대로 출연하고, ‘명성황후’로 유명한 이태원이 합류해 박해미와 번갈아 도나 역을 맡는다.
●일시/6월18일∼7월17일 평일 오후 7시30분, 토·일·공휴일 오후 3시, 7시30분 ●장소/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 ●문의/1544-1555
보리스 에이프만 발레단 내한 공연
‘오늘날 가장 성공한 러시아 안무가’로 꼽히는 보리스 에이프만이 4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는다. 차이코프스키의 내면적 갈등이 긴장감 넘치게 표출되는 ‘차이코프스키’와 프랑스 작가 몰리에르와 그의 희극 속 주인공 돈 주앙의 파란만장한 삶을 그린 ‘돈 주앙과 몰리에르’, 러시아혁명 이후 예술적 자유를 찾아 미국으로 이주한 2명의 러시아 무용수 이야기를 그린 ‘ Who’s Who’를 공연한다.
●일시/5월30일∼6월4일 화∼금요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7시, 일요일 오후 3시 ●장소/LG아트센터 ●문의/02)2005-0114
뮤지컬 ‘밴디트’
1997년 독일에서 개봉 당시 열정, 반항, 자유, 순수를 꿈꾸는 자들을 화려한 영상으로 표현해 100만 관객을 모은 영화 ‘밴디트’가 뮤지컬로 무대에 오른다. 냉소적인 무장 강도 루나, 매력적인 결혼사기범 엔젤, 심약한 살인미수범 마리, 남편을 살해한 엠마, 이 4명의 여자 탈옥수는 ‘밴디트’란 이름의 밴드를 결성, 강렬한 비트와 통쾌한 가사의 음악을 연주하며 거리 콘서트를 연다. 탈주범에서 젊음과 자유의 우상으로 변신한 이들의 멈출 수 없는 모험이 어디까지 계속될지. 이영미 김희원 강효성 전혜선이 여자 탈옥수에 캐스팅됐으며 뮤지컬 ‘헤드윅’의 주인공 송용진이 이들을 추종하는 꽃미남으로 출연한다.
●일시/6월8일∼7월17일 화∼금요일 오후 8시, 토·일·공휴일 오후 4시, 7시30분 ●장소/동숭아트센터 대극장 ●문의/02)545-7302
존 윌리엄스 & 리처드 하비 듀오 콘서트
1958년 당대 최고의 기타리스트 세고비아로부터 ‘기타의 왕자’라는 극찬을 들으며 데뷔한 존 윌리엄스와 ‘라이온 킹’의 배경음악에 등장하는 전통 악기들을 연주한 리처드 하비가 내한공연을 한다. 1988년부터 세계 곳곳의 민속음악을 발굴하고 소개해온 이들은 이번 공연에서 만돌린 플루트 휘슬을 비롯한 세계 여러 악기와 잔잔한 기타 선율이 빚어내는 이색적인 하모니로 아프리카, 남미, 아시아를 넘나드는 음악여행을 떠난다.
●일시/6월15일 오후 8시 ●장소/LG아트센터 ●문의/02)2005-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