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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 미국 유출’ 방송위 비공개 회의록

CBS 사장, 국정원에 ‘백성학 간첩’ 제보했다 퇴짜

  • 허만섭 동아일보 신동아 기자 mshue@donga.com

‘국가정보 미국 유출’ 방송위 비공개 회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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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 검찰, 국정원, 경찰 고위관계자에게 제 신변보호를 요청하는 과정에서 그런 것들이 저를 보호할 수 있는 자료라고 생각했습니다.

A : 어제 CBS가 방송위에 테이프를 넘기는 그 순간에 CBS는 공중파 3사 앞으로도 다 뿌렸어요. 그 녹취를 보면 신현덕씨는 사석에서 국회의원, 방송위원(강동순)의 사적 대화도 녹음했는데 그것은 무엇 때문입니까.

신 : 백성학씨가 유승민 의원을 여러 차례 강조했고…그래서 그분의 말소리를 입증하기 위한 자료로 확보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A : 사적인 자리에서 본인의 동의 없이 그런 식으로 녹취해서 그것을 방송국에 뿌리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 됩니다.

신 : 그것을 뿌렸다고 하셨는데 뿌린 것은 제가 한 일이 아닙니다.



A : ‘미디어오늘’ 2006년 11월1일자 보도에 따르면 신현덕씨가 국감에서 백성학 회장의 국가정보 미국 유출 의혹을 터뜨리기 전에 CBS측이 폭로를 주선하려고 했다는데.

신 : 제가 도움을 요청했던 것은 사실입니다.

“방송사 사장 한번 해볼래?”

A : 녹취록을 읽어보니 백성학씨가 미국에 정보를 유출한다고 단정할 만한 것은 없습니다. 2월6일자 언론 보도에 따르면 검찰측도 녹취 내용 중에 극비사항은 없는 것 같다고 했어요. 백성학 회장이 미국에 정보를 건네는 것을 봤습니까.

신 : 보지는 못했습니다. 들었다고 제가 일관되게 이야기했습니다.

B 방송위원 : 세종대 소리공학연구소 연구결과 수치를 보셨습니까 (이 연구소는 공개된 녹취파일의 성문을 백 회장의 의뢰를 받아 분석한 결과 상당부분에서 인위적 편집, 기계적 변환, 소음 삽입, 소리의 훼손이 있었다고 밝혔다. 백 회장측이 이 결과를 언론에 알리자 CBS는 ‘파일 조작은 없었다’면서 백 회장측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고 했다-편집자).

신 : 저는 못 봤습니다.

B : 어제 저희들 몇 명이 여기에 앉아서 공동으로 (신현덕씨가 녹음한 육성 내용을) 청취를 했는데 듣기가 난해했습니다. 부분적으로 선명한 부분도 있지만 장시간 들으면서 고생했습니다. (백 회장측은) 녹취원본을 조작했다고 하는데 여기에 대해 본인은 확실하게 반박할 만한 근거를 갖고 있습니까.

신 : 이 녹음기는 파일로 되어 있어서 일부분을 드러내거나 삭제하거나 변동시킬 수 있는 장치가 없습니다. 기계 2개가 검찰에 가 있습니다.

C 방송위원 : 어떤 경위로 경인TV컨소시엄의 대표를 맡게 되셨지요?

신 : 이정식 CBS 사장이 저에게 전화를 해 ‘방송사 사장을 한번 해보겠냐’고 말해 ‘내가 할 능력이 있겠냐’고 했더니 ‘너 정도면 충분히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C : 백성학 회장과는 그렇게 깊은 관계는 아니었고…어떻습니까.

신 : 그렇습니다.

C : D-47 문건이 어디에서 온 문건인지 아십니까.

신 : OOO 의원실에서 온 것이라고 하면서 저에게 줬습니다.

“투자금 회수하려 폭로했나”

C : ‘D-47문건을 영역해서 미국으로 보냈다’라고 백성학 회장이 이야기했다는 것이지요?

신 : 그 말은 못 들었습니다.

C : 그러면 문건이 구체적으로 미국의 관계기관에 전달됐는지 여부는 잘 모르시는 것이네요.

신 : 그것은 잘 모르겠습니다. 정보를 모아서 보낸다고 했기 때문에 갈 개연성도 있다고 제 스스로는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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