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 시조 주몽의 손자 ‘무휼(대무신왕)’의 사랑과 전쟁, 아들 호동과의 관계 등에 관한 이야기다. 김진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클래식, 록, 하우스, 힙합, 테크노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역동적인 움직임이 조화를 이뤄 만화적 상상력을 무대 위에 구현한다. ‘헤드윅’ ‘그리스’의 이지나가 연출하고, ‘대장금’ ‘하얀거탑’의 음악감독 이시우, 디자이너 홍미화, 안무가 안애순이 참여한다.
일시/5월5~25일
장소/예술의전당 토월극장
문의/02)580-1234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
가톨릭재단의 무료병원에 붙박이처럼 입원해 있던 척추마비 반신불수 환자 최병호가 감쪽같이 사라지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작품. 2006년 ‘뮤지컬 대상’ 최우수작품상, 작사·극본상을 수상했다. 소극장 공연의 가능성을 확인시켜줬다는 평을 받는 작품으로 지난 2월 공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새 주역들의 숨소리, 작은 떨림까지 확인할 수 있다. 기타와 바이올린으로 연주하는 음악도 매력적이다.
일시/~Open Run
장소/대학로 예술마당(4관)
문의/02)762-0010
현악트리오 ‘플럭(Pluck)’
‘플럭’은 본래 ‘현을 뜯다’라는 의미로, 클래식과 마임을 결합한 코믹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영국 출신 현악 3중주단이다. 각각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를 전공한 세 사람이 의기투합해 2002년 첫 공연을 벌였으며 2003년 영국 에든버러 페스티벌에서 큰 성공을 거둔 이래 세계 각지에서 공연하고 있다. 다리를 꼬고, 몸을 비틀고, 심지어 바이올린을 불에 태우는 등 다분히 실험적인 행위로 관객에게 웃음을 준다.
일시 및 장소/5월23~27일 롯데월드 예술극장, 5월29일~6월10일 서울열린극장 창동
문의/02)411-0445
인순이 콘서트 ‘Dreamer’
1978년 여성그룹 ‘희자매’로 연예 활동을 시작, 올해로 음악인생 30년째로 접어든 가수 인순이가 9개 도시 투어 콘서트를 펼친다. 4월14일 천안에서 시작한 콘서트는 광주·성남·인천을 거쳐 서울에서 숨을 고르고, 다시 대구·울산·부산·전주로 이어진다. 최근 ‘거위의 꿈’이 담긴 디지털 싱글앨범을 발표하고 왕성하게 활동 중인 인순이는 이번 콘서트에서 자신의 히트곡은 물론 올드팝, 재즈, 트로트 등으로 풍성한 레퍼토리를 준비했다.
일시/5월12일
장소/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문의/1544-1555, 1588-78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