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5월호

영원한 메이퀸 한성주

  • 글·정호재 동아일보 통합뉴스룸 기자 demian@donga.com 사진·포토그래퍼 안주영

    입력2010-05-04 10: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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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은 찬란하다. ‘5월의 신부’, ‘메이퀸’은 그 자체로 설렘이다.
    • 30대 중반을 훌쩍 넘겼지만 여전히 5월의 찬란함을 간직한 여자, ‘영원한 메이퀸’ 한성주를 만났다. 마치 여왕을 만난 듯 시간은 초조하게 흘러갔다.
    영원한 메이퀸 한성주
    복작거리던 호텔 로비 저 멀리 커다란 선글라스를 쓴 그녀가 등장했다. 시간이 정지한 듯 좌중의 시선이 그녀에게 쏠렸다. 밝은 시선과 시원한 미소가 눈길을 붙잡았다. 그녀의 표정 속엔 두 개의 얼굴이 있었다. ‘소녀’와 ‘여왕’. 미래에 빠져 있는 소녀는 당찼지만 여왕은 외로워 보였다. 모든 것을 가졌음에도 어딘가 비어 있는 듯한 한성주는 꿈을 현실로 끌어당기려 싸우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같았다. 정원이 내다보이는 넓은 창으로 쏟아져 들어오는 봄 햇살이 그녀의 어깨 위에 부서져 내렸다.

    영원한 메이퀸 한성주
    ■ 장소협찬· 스튜디오 그레이드 (서울 강남구 논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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