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1월호

레저업계 최고의 세일즈맨 박찬웅 대명레저산업 팀장

  • 글 / 한상진 기자 greenfish@donga.com

    입력2010-11-03 16: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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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저업계 최고의 세일즈맨 박찬웅 대명레저산업 팀장
    대명레저산업 박찬웅(42) 레저사업국 팀장의 수첩에는 1500명가량의 고객명단이 들어 있다. 그냥 아는 사람들이 아니고, 대명콘도 회원이거나 조만간 회원이 될 ‘가망고객’들이다. 가장 싼 대명콘도 회원권이 2000만원 정도니까, 그의 손에서 움직이는 돈이 족히 300억원은 넘는 셈이다. 홍익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대학 학군단(ROTC)을 거친 그는 일찌감치 세일즈를 업으로 삼고 한길만 달렸다. 1990년대 초반 용산전자상가를 초토화하다시피 했던 컴퓨터 기업 세진컴퓨터의 창립멤버로 사회생활을 시작하며 세일즈의 기본을 익혔다.

    “보험세일즈도 오래 했어요. 아침부터 소금 맞아가며 영업을 배웠죠. 그때 생각한 단어가 ‘열정’입니다. 열정을 가지고 정직하게 살면 언젠간 내가 이긴다는 생각이었죠.”

    레저업계 세일즈맨이 보통 연간 50명가량의 고객(가망고객 포함)을 확보하는 걸 생각하면 그의 1500명은 경이적인 기록. 불과 8년 만이어서 연간 평균 200명 가까이 고객을 늘려온 셈이다. 박 팀장은 지난해 대명레저산업의 우수사원으로도 선정됐다.

    그가 요즘 공을 들이는 상품은 대명레저산업이 별장형 리조트를 표방하며 내놓은 최고급 휴양단지인 소노펠리체. 분양가가 최고 25억원에 달하는 소노펠리체는 루이비통, 까르띠에 사옥 등 세계적인 명품 건축으로 유명한 프랑스의 건축가 다비드 피에르 잘리콩의 작품이다. 휴양, 골프, 승마, 스파 등 생각할 수 있는 모든 편의시설이 다 갖춰져 있다. 박 팀장은 2012 여수세계박람회를 앞두고 개장을 준비 중인 여수리조트와 거제리조트의 성공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매일 아침 첫차를 타고 출근합니다. 열정이 습관을 바꾼다는 생각을 가슴속에 새기고 있어요. 고객들에게 나만 줄 수 있는 감동을 주고 싶습니다. 돈이 아니고 사람을 얻는다는 생각으로 고객들을 만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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