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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촌’팬 몰고 다니는 국민 여동생 아이유

“내 콤플렉스는 코, 데뷔 전 성형 제의받은 적 있어”

  • 김지영│동아일보 신동아 기자 kjy@donga.com

‘삼촌’팬 몰고 다니는 국민 여동생 아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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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뷔 전 오디션에서 여러 번 떨어졌다고 들었다.

“스무 번 정도 떨어졌다.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가 대표적이고 이름 없는 작은 기획사 오디션도 닥치는 대로 봤다. 지금 소속사에 들어가기 전 굿엔터테인먼트 오디션에 붙어서 잠깐 연습생으로 있었다. 당시 ‘오소녀’라는 그룹으로 데뷔 준비를 하던 언니들과 같이 연습생 생활을 했는데 지금 다 잘됐다. 솔로가수 지나, 애프터스쿨의 유이, 원더걸스의 유빈, 포미닛의 허가윤, 시크릿의 전효성씨다. 음악 프로그램에서 만나면 반갑게 인사하고 잘 지내고 있다. 언니들이 잘돼서 기분 좋다.”

▼ 오디션에서 떨어질 때마다 실망이 컸겠다.

“단순하고 낙천적이라 좌절하거나 힘들어하지 않았다. 오디션을 볼 때도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그때는 단지 재미있어서 많이 보러 다녔다. 막연하게나마 언젠가 가수가 될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 돌이켜 보면 무모했다.”

▼ 뒤끝이 없나 보다. 오디션에서 떨어뜨린 JYP 박진영 대표와 ‘드림하이’를 찍으면서 불편하지 않았나.



“들어가고 싶었던 기획사 대표와 함께 일한다는 자체가 영광이다. OST 중 박진영 선배님이 작곡한 ‘섬데이(Someday)’라는 곡을 받았다. 가사가 참 좋았다. 데뷔 초 일이 안 풀릴 때를 생각하면서 부르니까 가사가 깊이 와 닿았다. 박진영 선배님이 쓴 가사를 진짜 좋아한다. 녹음 작업할 때 선배님이 직접 디렉터까지 해줬다. 칭찬도 많이 들었다. 덕분에 노래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다.”

▼ 뮤지션으로서 박진영씨를 어떻게 보나.

“정말 멋진 아티스트, 대단한 댄서라고 생각한다. 이번에 같이 연기하면서 진정한 프로라는 걸 느꼈다. 춤 신이 있으면 벽을 보고 연습하고, 대사도 벽에다 말하면서 계속 연습하더라. 까마득한 후배들과 함께하면서도 촬영장에서 가장 열심히 연습했다.”

▼ 연습생 시절에는 어떻게 지냈나.

“골방에서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았다. 그땐 기타를 치거나 노래를 불렀다. 기타 연주도 따로 레슨을 받은 게 아니라 어깨 너머로 배워서 기본기가 많이 부족하다. 작곡가 오빠들이 (코드를) 하나 알려주면 방음이 되는 골방에서 종일 그것만 연습했다. 4~5개월은 계속 기타만 잡고 있었다. 기타 치면서 노래하고픈 욕심도 있었지만 당시에는 정말 할 것이 없었다. 시간을 보내는 방법이었다.”

▼ 다룰 줄 아는 악기가 또 있나.

“피아노를 오래 쳤는데 사정이 있어서 2~3년 못 쳤더니 손가락이 굳었다. 최근에 팬들이 피아노를 선물해줘서 독학으로 다시 익히는 중이다.”

데뷔 초, 설 무대 없었다

▼ 언제부터 가수를 꿈꿨나.

“꼬맹이 때부터 노래하는 걸 좋아했고, 초등학교 땐 연예인이 희망 직업 중 하나였다. 본격적으로 가수를 꿈꾼 건 중학교 1학년 때다. 교내 행사 때 처음으로 무대에서 노래를 불렀는데 기분이 묘했다. 노래가 내 일이 될 것 같은 느낌이었다. 오디션을 보러 다니기 시작한 것도 그때부터다.”

소속사에서는 가수 데뷔 선물로 ‘아이유’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아이유에는 나(I)와 너(You)가 음악으로 하나가 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하지만 데뷔곡 ‘미아’는 이름값을 하지 못했다. 아이유는 당시를 생애 가장 힘들었던 시간으로 기억했다.

“실망을 많이 했다. 오디션에서 숱하게 떨어졌어도 담담했는데…. 정규앨범이 나오기 전까지 1년 남짓한 공백기가 가장 힘들었다. 노래하고 싶은데 할 무대가 없으니까 속상했다. 그래도 가수가 된 걸 후회하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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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동아일보 신동아 기자 kj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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