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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4G 날개를 달다

  • 김지현│IT 칼럼니스트 http://oojoo.co.kr

모바일, 4G 날개를 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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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4G 날개를 달다

4G LTE의 특징.

스마트폰에 탑재된 OS가 표준화, 안정화되면 스마트폰 하드웨어는 더 이상 논의 대상이 아니다. 아직 모바일 OS의 안정화가 이뤄지지 않았기에 iOS와 안드로이드(Android)는 매년 2차례 이상 업그레이드를 하고 있다. 모바일 OS 업그레이드에 무뎌지는 날이 오면 스마트폰 하드웨어에 대한 관심은 줄어들고 대신 더 빠른 인터넷 속도에 대한 욕망이 커질 것이다. 전문가들은 그 시기가 내년 중반 정도일 것으로 예상한다.

좀 더 빠른 모바일을 원하는 시점이 도래하고 그 네트워크가 보급되면, 모바일 플랫폼은 커다란 변화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초고속 인터넷이 등장하면서 WWW이라는 새로운 플랫폼이 커다란 산업의 혁신을 이끈 것처럼, 4G LTE가 도래하면 모바일 플랫폼 역시 커다란 변화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4G, 4차선 아닌 16차선

LTE의 가장 큰 장점은 속도가 빠르다는 것. 속도가 빠르다는 것은 데이터 용량을 생각하지 않고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는 말이다. 이 덕에 영화나 음악, TV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 서비스를 제대로 즐길 수 있다. 또한 이들 서비스를 스트리밍 방식(인터넷에서 동영상을 실시간으로 재생하는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 미리 스마트폰에 데이터를 다운로드하지 않고도 필요로 하는 콘텐츠를 즉각적으로 전송하면서 볼 수 있다.

굳이 스마트폰에 데이터를 저장할 필요가 없기에 스마트폰 메모리도 클 이유가 없다. 이로 인해 DMB TV와 같이 전파 방식의 TV 시청도, LTE를 기반으로 한 데이터 기반의 TV 시청으로 바뀔 것이다. 물론 이 같은 기술 덕분에 서로 얼굴을 보면서 화상통화를 하는 서비스나 모바일 인터넷 전화(VoIP)도 활성화될 것이다. 심지어는 무료 통화, 무료 메신저 서비스가 더욱 활성화되는 계기가 조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 3G가 휴대전화에만 장착되는 네트워크였다면, 4G LTE는 WiFi(와이파이) 같이 노트북과 아이패드, 태블릿PC 그리고 TV와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디바이스에 내장될 것이다. 점차 네트워크에 연결되는 디바이스의 종류와 개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하여 기기와 기기 간 데이터를 주고받는 M2M(Machine to Machine)이 활발해지는 것은 당연지사. 4G는 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스마트폰뿐 아니라 좀 더 많은 디바이스에서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

모바일, 4G 날개를 달다

애플 iCoud를 소개하는 스티브 잡스.

애플의 iCloud 기대 높아

6월6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발표한 애플의 iCloud는 4G LTE 시대를 겨냥한 서비스다. iCloud에는 아이폰으로 촬영한 사진과 맥(Mac)에서 저장한 수많은 문서 그리고 애플이 확보한 음악과 각종 영화 콘텐츠가 저장된다. iCloud 속 데이터는 사용자의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터치, 맥 등에서 연결할 수 있다. Apple ID 하나만 있으면, 모든 애플의 디바이스에서 iCloud에 저장된 콘텐츠, 데이터에 연결할 수 있다. 굳이 디바이스에 저장하지 않은 데이터라 할지라도 실시간으로 연결해서 데이터를 열람할 수 있다. 4G LTE를 ‘스마트폰의 날개’라고 부르는 이유다.

신동아 2011년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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