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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림 기자의 How to start-up ②

SNS 광고 플랫폼으로 구글 뛰어넘는다 ‘애드바이미’

  • 김유림 기자│ rim@donga.com

SNS 광고 플랫폼으로 구글 뛰어넘는다 ‘애드바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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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광고 플랫폼으로 구글 뛰어넘는다 ‘애드바이미’

아디다스 홍보 카피(위)와 애드바이미 전체 화면.

6개월 만에 매출 2억원

현재 애드바이미의 회원수는 4400명. 이 중 하루 1번 이상 이용하는 고객은 400명 남짓이다. ‘물 관리’를 위해 가입절차도 복잡하다. 초대장이 있어야 쉽게 가입할 수 있다. 트위터 팔로어나 페이스북 친구가 많을수록 유리하다. 이찬진(@chanjin) 드림위즈 사장, 윤석찬(@channyun) 다음 개발팀장 등 ‘파워 트위터리언’도 애드바이미 열렬한 사용자다.

적립금을 인출하지 않고 기부할 수도 있다. 사용자가 기부한 금액만큼 애드바이미도 기부한다. 김두현 매니저는 “우리 회원 중에는 ‘돈 벌려고 트위터 한다’는 비난 때문에 활동을 그만두는 경우가 있었는데 그런 분들은 이 기부 활동에 아주 적극적이다. 또한 팔로어가 많지 않아 인출 가능한 적립금 50달러를 모으기 힘든 사용자는 소액을 모은 후에 그만큼 기부하면 되니 일석이조”라고 말했다.

1월 오픈베타 공개 이후 7월 말까지 매출은 2억원 남짓. 매월 20%씩 성장했다. 대부분의 벤처가 뛰어난 아이디어가 있어도 수익이 날 때까지 시간이 걸려 어려움을 겪는데 애드바이미는 오픈과 동시에 수익을 낸 ‘자수성가’ 형이다. 김 대표는 “처음부터 수익을 낼 수 있는 아이템을 찾아야 자립이 쉬울 것이라 판단하고 아이템 선정부터 즉각적인 수익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애드바이미는 현재 일본 ‘사무라이 인큐베이트’와 파트너십을 맺고 일본 진출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11월 미국 법인을 설립해 미국 진출도 계획 중이다. 김 대표는 “한국에서 성공하고 세계로 나가는 게 아니라 처음부터 세계 진출을 생각했다. 모든 웹페이지도 먼저 영어로 만든 후 한글, 영어로 번역하거나, 모든 코딩 개발도 영어로 했다”며 “IT 인프라를 가진 한국에서 성공하고 시행착오를 겪으면 세계 시장에 더욱 쉽게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NS 광고 플랫폼으로 구글 뛰어넘는다 ‘애드바이미’
평균연령 26세. 13명 애드바이미 직원이 근무하는 서울 논현동 사무실 창 한 면에는 2011년 3월부터 2014년까지 이룰, 각 직원의 꿈이 붙어 있다. ‘2011년 11월 특허출현 5개’ ‘2012년 5월 실리콘밸리 진출’ ‘2014년 5월 CNN·뉴욕타임스 인터뷰’…

이제 27세, 김 대표가 자신에 차 말했다.

“저희는 구글에 들어가는 대신 차세대 구글을 만들고 있습니다.”

Tip 스타트업 필독서

책 속에 길이 있다. 김재홍 애드바이미 대표 등 청년 창업가들이 추천하는 스타트업 필독서.

창업국가, 21세기 이스라엘 경제성장의 비밀(다할미디어) : 이스라엘이 21세기 벤처 강국이 될 수 있었던 이유를 정치, 경제, 군사, 문화적 측면에서 분석. 체크포인트(Check point), 네타핌(Netafim) 등 이스라엘 벤처의 성공 비결을 엿볼 수 있다.

스타트업 바이블, 대한민국 제2의 벤처붐을 위하여(파이카) : 저자 배기홍은 벤처 ‘뮤직쉐이크’ 미국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실리콘밸리에서 몸으로 부딪치며 얻은 경험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세상을 바꾼 32개의 통찰(크리에디트) : 페이팔(Paypal), 핫메일(hotmail) 등 현재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32개 벤처 창업자의 인터뷰를 모았다.

리얼리티 체크, 성공하는 창업의 진짜 비밀(빅슨네트웍스) : 세계적인 벤처 투자자 ‘가이 가와사키’ 저서. 스타트업 첫걸음(early stage)부터 투자유치를 위한 사업계획서 작성, 영업, 마케팅 등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이 담겨 있다.


신동아 2011년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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