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디다스 홍보 카피(위)와 애드바이미 전체 화면.
현재 애드바이미의 회원수는 4400명. 이 중 하루 1번 이상 이용하는 고객은 400명 남짓이다. ‘물 관리’를 위해 가입절차도 복잡하다. 초대장이 있어야 쉽게 가입할 수 있다. 트위터 팔로어나 페이스북 친구가 많을수록 유리하다. 이찬진(@chanjin) 드림위즈 사장, 윤석찬(@channyun) 다음 개발팀장 등 ‘파워 트위터리언’도 애드바이미 열렬한 사용자다.
적립금을 인출하지 않고 기부할 수도 있다. 사용자가 기부한 금액만큼 애드바이미도 기부한다. 김두현 매니저는 “우리 회원 중에는 ‘돈 벌려고 트위터 한다’는 비난 때문에 활동을 그만두는 경우가 있었는데 그런 분들은 이 기부 활동에 아주 적극적이다. 또한 팔로어가 많지 않아 인출 가능한 적립금 50달러를 모으기 힘든 사용자는 소액을 모은 후에 그만큼 기부하면 되니 일석이조”라고 말했다.
1월 오픈베타 공개 이후 7월 말까지 매출은 2억원 남짓. 매월 20%씩 성장했다. 대부분의 벤처가 뛰어난 아이디어가 있어도 수익이 날 때까지 시간이 걸려 어려움을 겪는데 애드바이미는 오픈과 동시에 수익을 낸 ‘자수성가’ 형이다. 김 대표는 “처음부터 수익을 낼 수 있는 아이템을 찾아야 자립이 쉬울 것이라 판단하고 아이템 선정부터 즉각적인 수익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애드바이미는 현재 일본 ‘사무라이 인큐베이트’와 파트너십을 맺고 일본 진출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11월 미국 법인을 설립해 미국 진출도 계획 중이다. 김 대표는 “한국에서 성공하고 세계로 나가는 게 아니라 처음부터 세계 진출을 생각했다. 모든 웹페이지도 먼저 영어로 만든 후 한글, 영어로 번역하거나, 모든 코딩 개발도 영어로 했다”며 “IT 인프라를 가진 한국에서 성공하고 시행착오를 겪으면 세계 시장에 더욱 쉽게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제 27세, 김 대표가 자신에 차 말했다.
“저희는 구글에 들어가는 대신 차세대 구글을 만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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