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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의원 30명 공천권 떼어주고 안철수 데려오자”

김문수 경기지사의 파격제안

  • 허만섭 기자│ mshue@donga.com

“의원 30명 공천권 떼어주고 안철수 데려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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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것이 집권여당에 대한 불만으로 바뀌는 건가요?

“당연하죠. 매달 월급 타서 대출 이자 메우기도 어려운데 집값은 뚝뚝 떨어지죠. 집 팔려니까 팔리지도 않아요. 화가 나지 않겠습니까?”

서울 택시면허시험 겨우 턱걸이

▼ 이명박 정부는 실용을 추구해왔는데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지….

“결정적으로 보금자리주택 정책이 잘못됐어요.”



▼ 왜 그렇습니까?

“보금자리 한다고 하니까 모두 집 안 사고 그것만 당첨되기를 기다리는 거예요. 이게 로또예요. 청약 들어간 사람만 400만입니다. 그러니 다른 민간주택이 팔리지 않아요. 보금자리 가격이 워낙 싸니까. 로또 부추기는 이런 정책 하면 안 됩니다. 나머지 정상적인 시장과 가격이 다 무너져요. 정상적인 건설회사, 부동산업자, 매수자, 매도자, 지역사회 다 무너져요.”

▼ 보금자리주택 정책이 이젠 지지부진하지 않나요?

“거의 중단됐어요. 진도가 안 나갑니다. 안 나가지만 이미 너무 늦었어요. 건설 쪽이 다 무너졌어요.”

▼ 이명박 정부의 인사에 대한 비판이 많았는데요. 자기 사람만 쓰거나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을 기용하면서 민심이 멀어졌다는 이야기도 있는데요.

“초장부터 그랬죠. 자기 말 잘 듣는 사람이거나 아니면 자기와 가깝거나. 두 부류죠. 도대체 인사에 감동이 없어요. 굉장히 커요.”

▼ 최근 1대 99 사회 논의가 활발하게 벌어지고 있는데요. 시해에도 이어질까요?

“우리가 세계에서 제일 극단적으로 갈 수 있죠.”

▼ 정치권력만 집권여당이 가지고 있지 국민의식은 진보진영이 이미 점령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있는데요.

“기존의 진보에 중도성향인 야당 사람들, 소위 손학규 이런 사람들이 합류했어요. 이들은 대통령이 되는 것이 목표지 좌우는 문제가 안 됩니다. 권력에 미쳐 있어요. 반면 현 정권은 권력의 꿀단지를 혼자 독식하는 데에만 골몰합니다. 그러니 아주 좁게 인사하고 공천도 기득권자 중심으로 해요. 국민은 여기에 절망하는 거죠. 기성정치에 대한 이런 반감이 안철수 바람으로 표출되는 겁니다.”

▼ 정부도 위기를 인지하는지 최근 무상보육을 확대하기로 했는데요.

“국·공립 어린이집도 많이 짓고 보육비 지원도 늘려야 해요. MB의 철학적 관점과 비전 위에서 이런 정책을 만들었다면 똑같은 돈을 쓰고도 박수를 훨씬 많이 받았을 거예요. 선거 앞두고 허겁지겁 하니까 가치가 반감됩니다. 나는 보육에 대해 이 양반한테 처음부터 이야기를 많이 했어요. 중요하다고. 그런데 안 통해요. 하는 시늉하다가 돈 없다고 하다가 마지막에 선거 다가와서 하려고 하니 약발이 안 받아요.”

김 지사는 최근 서울시 택시면허시험을 봤다. 면허증이 나오는 대로 택시를 몰고 서울시내 여기저기를 다닐 계획이다.

▼ 시험은 어렵지 않았나요?

“어려워 몇 점 못 얻었어요. 68점인가.”

▼ 커트라인은?

“60점. 턱걸이했어요. 법규와 지리 시험인데 서울 지리가 간단치 않아요. 길 이름 어려워요. 예상문제지 다 풀었는데 예상문제지에서 안 나와요.”

▼ 면허증 받으면 바로 택시운전 하나요?

“한번 하려고요. 법인에 일일취업해서. 근로계약서 써야 해요.”

▼ 경기도에서 자주 택시 몬 것으로 아는데 서울까지 진출하는 이유는?

“역시 택시는 서울이죠. 경기도는 수원 같은 대도시가 아니면 콜이나 대기형이죠. 서울은 전형적인 배회형이고. 처음에는 도봉구 같은 곳에서 하려고 해요. 경기도 의정부 쪽으로 오가는 분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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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만섭 기자│ mshu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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