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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야, 놀자! ⑨

행복한 골프, 어렵지 않아요~

일상에서 얻는 소소한 재미와 실력향상법

  • 정연진 │골프라이터 jyj1756@hanmail.net

행복한 골프, 어렵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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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 스윙은 싱글로 가는 지름길

아마추어 골퍼가 빠른 시간 안에 실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비법이 있을까? 이런 질문을 받은 프로 골퍼 대부분은 고개를 가로젓는다. “열심히 연습하는 방법밖에 없다”는 교과서적인 대답을 한다. 그래도 아마추어 골퍼들은 비법이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실제 아마추어 고수들은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한 비법이 있게 마련이다. 그런데 아쉬운 점은 상대 골퍼의 여건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초보 골퍼의 체격이나 성격, 실력 등을 감안하지 않고 자신의 방식을 고집한다. 내일 라운드를 준비하는 골퍼에게 “지금 당장 스윙을 바꾸라”고 강요하는 격이다.

아마추어 골퍼들의 조언을 종합해보면, 실질적인 비결은 세 가지로 모아진다. 첫 번째는 귀에 못이 박이도록 들은 ‘힘 빼기’다. 고수들이 누누이 강조하는 연유는 그만큼 어렵기 때문이다. 반면 일상에서 힘을 뺄 수 있는 손쉬운 방법이 있다. 하나는 수건으로 스윙을 반복적으로 연습하는 방법이다. 손수건에서 계속 바람소리가 나면 몸에서 힘이 빠지고 있다는 증거다. 이 방법은 안정된 어드레스나 스윙궤도를 익히는 데 아주 효과적이다. 다른 하나는 손목의 힘으로만 부드럽게 클럽을 위 아래로 올렸다 내렸다 연습하는 방법이다. 그립의 힘을 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악력까지 키울 수 있다.

‘헤드업 금지’는 두 번째 비결이다. 골프를 즐기는 동안 끊임없이 지적되는 사항이다. 프로 골퍼들도 잠시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범하는 치명적인 실수다. 헤드업으로 인한 손실은 누구나 알고 있다. 대부분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도 한두 가지는 갖고 있다. 아마추어 골퍼에게 기술적인 면보다 더 중요한 것은 마음가짐이다. 임팩트 전부터 볼의 방향을 보려는 욕심을 버리고 자신의 스윙을 믿어야 한다. 우선 이미지로 스윙을 만든 후 거울 앞에서 좀 더 세련되게 가다듬는다. 그 다음 연습장에서 빈 스윙으로 완성시킨다. 스윙하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담으면 자신이 얼마나 헤드업을 자주 하는지 금방 파악할 수 있다. 집에서 하루 100번 정도의 연습 스윙은 싱글로 가는 지름길이다.

마지막 비결은 스윙의 원리에 관한 문제다. 야구에서 ‘받쳐놓고 친다’는 말이 있다. 하체를 단단히 고정시킨 후 볼을 내 몸 가까이서 타격하는 것쯤으로 해석할 수 있다. 골프에서 이처럼 하려면 왼쪽 골반이 먼저 열려야 한다. 즉 왼쪽 골반이 스윙을 리드해야 한다는 뜻이다. 그러면 스윙의 가장 큰 목적인 정확성과 비거리 향상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연습방법은 선 채로 골반만 목표지점으로 튕겨주는 동작을 반복하는 것이다.



세 가지 비결은 거의 모든 골퍼가 알고 있는 내용이다. 관건은 평소 끊임없는 연습으로 내 몸에 인식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세 가지 비결보다 앞서는 비결이 있다. 스코어를 향한 집착에서 벗어나 재미있게 즐기려는 여유로운 마음이다. 그렇게 하면 골프에 끌려 다닐 필요 없이 내 안에 골프를 품을 수 있다.

신동아 2012년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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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진 │골프라이터 jyj175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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