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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리서치 최강자 ‘엠브레인’ 최인수 대표

  • 글·송홍근 기자 carrot@donga.com, 사진·김형우 기자

온라인 리서치 최강자 ‘엠브레인’ 최인수 대표

온라인 리서치 최강자 ‘엠브레인’ 최인수 대표
온 ·오프라인 리서치 기업 ‘엠브레인’은 ‘첫 번째 펭귄’이다. 남이 가지 않은 길을 앞장서서 개척했다. 최인수(50) 엠브레인 대표의 설명엔 자신감이 넘쳤다.

“집 전화 여론조사는 한계가 많습니다. 주로 노년층이나 주부가 응답하거든요. 엠브레인은 110만 명의 온라인 패널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패널 상대 온라인 조사와 집 전화 조사를 함께 하면 정확도가 높아집니다. 특히 국회의원 지역구 여론조사는 전화번호 소유자가 사는 지역을 알기 어려워 휴대전화 조사가 힘들어요. 집 전화 조사, 주소가 파악된 온라인 패널 조사를 병행하는 게 가장 정확합니다.”

엠브레인은 이 방식을 최초로 도입해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박원순 대 나경원) 때 실제 결과와 거의 똑같게 예측했다. 최 대표도 ‘첫 번째 펭귄’이다. 불확실하고 위험한 상황에 용기를 내 도전했다. 1998년, 온라인 조사 시장이 블루오션이 되리라 예측하고 뛰어들었다. 창업 17년이 지난 지금 엠브레인은 국내 온라인 리서치 시장의 최강자로 꼽힌다. 뒤늦게 시장에 뛰어든 이들은 ‘첫 번째 펭귄’을 따라잡지 못했다. 엠브레인은 글로벌 조사 수행능력, 신규 조사기법 개발능력, 리서치 분석 모형 다양성 등에서 가장 앞선 곳으로 평가받는다. 최 대표는 연세대 응용통계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에서 석·박사학위(산업공학)를 받았다.

“박사과정을 마치고 삼성SDS에 합격해 출근할 준비를 했습니다. 외환위기로 경제상황이 심각해지더니 입사 취소 전화가 왔습니다. 비자발적으로 강제 창업한 셈이죠(웃음).”

그는 골프 마니아다. 싱글 수준을 넘긴 지 오래. 언더파를 친다. 비결은 ‘매일 아침 거르지 않는 연습 또 연습’.

신동아 2015년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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