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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아-채널A 공동기획 | ‘新대동여지도’ 기적의 건강밥상

산속의 보물 산양삼, 작은 씨앗의 기적 아마란스

  • 김경민 | 채널A 방송작가 79hyunny@naver.com

산속의 보물 산양삼, 작은 씨앗의 기적 아마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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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란스

산속의 보물  산양삼, 작은 씨앗의 기적  아마란스

남편과 함께 아마란스에 대해 설명하는 이정기 씨.

현대인의 3대 성인병인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생활 습관이 급속히 서구화하면서 비만과 성인병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이들 질환은 생활 습관의 변화에 따른 질병이라는 의미에서 ‘생활습관병’이라 불리기도 한다. 이 3대 성인병을 모두 앓은 이정기(60) 씨의 특별한 씨앗 건강법을 알아보자.

보험 가입 퇴짜
“당뇨를 앓기 시작한 건 1996년부터예요. 어느새 20년이 됐네요.”

20여 년 전 보험 가입을 위해 건강검진을 받게 된 이씨. 건강을 자신하던 이씨는 검진 결과에 깜짝 놀라고 말았다.

“당시 혈압 수치가 165mmHg, 혈당 수치는 380mg/dL가 나왔어요. 고혈압과 당뇨가 있다는 사실을 그날 처음 알게 된 거죠. 당연히 보험 가입도 거절당했어요.”

이씨는 그제야 입이 자꾸 마르고 갈증이 나던 것이 이해됐다.  



“별로 먹는 것도 없는데 이상하게 체중이 부쩍 늘더라고요. 2, 3개월 만에 10kg이 쪄서 70kg에 육박했어요. 알고 보니 살이 찌는 당뇨와 빠지는 당뇨가 있는데, 저는 살이 찌는 당뇨였던 거예요.”

그날부터 당뇨와의 길고 긴 싸움에 돌입한 이씨. 완치가 안 돼 죽을 때까지 관리해야 한다는 절망감에 막막하기만 했다. 아침, 저녁으로 하루 두 번씩 당뇨약을 복용하며 남편과 함께 꾸준히 운동했지만, 수치는 270mg/dL까지 내려온 뒤 좀처럼 떨어지지 않았다.

고혈당 상태가 계속되자 여러 가지 합병증이 생겼다. 멀쩡하던 치아가 흔들리더니 급기야 빠져 임플란트 시술을 받았는가 하면, 눈의 실핏줄이 2년 동안 몇 번이나 터지기도 했다. 병원에선 더 이상 실핏줄이 터지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고 신신당부를 했다. 몸 이곳저곳에 문제가 생기자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게 된 이씨는 자기도 모르게 가족에게 짜증을 내는 경우가 잦아졌다.

당뇨 합병증
“아내가 현기증도 많이 느끼고, 저녁만 되면 눈이 가려워 어쩔 줄 몰라 했어요. 아이들에게도 공부 문제로 화내는 일이 잦아졌고요. 이전엔 안 그러던 사람이 변하니 옆에서 보기에 안타까웠죠.”

마음 같아서는 대신 아파주고 싶었다는 남편 강진우(60) 씨.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을 만큼 사소한 일에도 짜증 내는 아내를 보면서 한없이 미안한 마음뿐이었다. 그런 강씨가 아내를 위해 해줄 수 있는 일은 규칙적으로 함께 운동하는 것. 직업군인 출신의 건강 체질인 강씨는 아내의 운동 도우미를 자청했다. 건강에 도움이 되는 각종 정보와 식이요법 등을 TV나 책을 통해 공부하기도 했다.

“당뇨에 좋다는 음식은 거의 다 먹어봤어요. 그러다가 인터넷을 통해 아마란스 기름을 알게 된 후 지난해 1월부터 먹기 시작했어요.”

아마란스 씨앗에서 짜낸 기름을 아침, 저녁으로 한 숟가락씩 먹었다는 이씨. 처음엔 몸이 적응하는 기간이었는지 설사를 했지만, 일주일 정도 먹으니 정상적인 변으로 돌아왔다. 숙변이 제거돼 몸도 가뿐해졌다. 또한 아마란스 기름을 치아가 흔들리는 쪽의 입안에 머금고 있었더니 잇몸이 내려앉던 증상도 사라졌다.

다양한 섭취법

기름뿐 아니라 다양한 방법으로 아마란스를 섭취했다는 이씨. 아마란스 씨앗은 밥과 샐러드를 만드는 데 활용하고, 씨앗을 곱게 간 분말은 나물을 무칠 때 고소한 맛을 더하는 양념으로 활용하곤 했다. 270mg/dL에서 좀처럼 떨어지지 않던 혈당 수치는 아마란스를 섭취하면서 조금씩 낮아지기 시작했다.

“어느 날 당뇨약을 받으러 병원에 갔는데, 혈당 수치를 재본 뒤 의사가 깜짝 놀라더라고요. 그때 수치가 95mg/dL였어요. 어떻게 이렇게 조절했냐며 신기해했죠.”

지금은 평균 90~120mg/dL 사이를 유지한다는 이씨. 아침저녁으로 하루에 두 번씩 복용하던 약은 저혈당 위험이 있어 하루에 한 번만 먹는 것으로 줄였다. 게다가 당뇨 합병증으로 부었던 잇몸이 가라앉은 것은 물론, 얼굴의 기미도 두 달이 지났을 때부터 서서히 옅어지기 시작했다. 체중도 과거보다 13kg이 빠져 99치수에서 66치수가 됐다.

“지난해와 올해 찍은 사진을 비교하면 확연히 차이가 날 정도로 체중이 빠졌어요. 당뇨와 다이어트, 두 마리 토끼를 잡았으니 얼마나 좋겠어요.”

남편 강씨도 아마란스 덕을 톡톡히 봤다. “직업상 술을 많이 마시다 보니 늘 속이 불편했어요. 술 마신 날, 자기 전에 아마란스 기름을 한 숟가락 먹으면 속이 편안하고 배변도 수월해지더라고요.”

부부의 건강을 되찾아준 아마란스와 평생 함께할 생각이라는 이씨. “당뇨는 평생 관리해야 하니 앞으로도 꾸준히 먹어야죠. 아마란스는 저를 낫게 해준 고마운 음식입니다.”
아마란스의 효능

산속의 보물  산양삼, 작은 씨앗의 기적  아마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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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아즈텍인과 잉카인의 주식이던 아마란스는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된 식량 작물에 속한다. 아마란스 씨앗은 쌀보다 탄수화물 함량이 적고 15%가량이 식물 단백질로 구성돼 있으며 칼슘, 철, 인 등 다양한 무기질을 함유했다. 특히 불포화지방산과 식물성 스테롤이 혈중 콜레스테롤 함량을 낮춰 혈액순환을 도우며, 다른 곡물에 비해 탄수화물과 나트륨 함량이 적어 체중 조절용 식품으로도 탁월하다.

이정기 씨의 아마란스 건강밥상

산속의 보물  산양삼, 작은 씨앗의 기적  아마란스

■ 아마란스 샐러드
끓는 물에 10분 정도 삶아 부드러워진 아마란스를 채소 샐러드와 곁들이면 한 끼 식사로 든든하다. 아마란스를 찌거나 팬에 볶아서 섭취하면 단백질의 변성을 초래해 소화 흡수율이 높아지고, 지용성 비타민인 토코페롤의 흡수율도 높아진다.

■ 아마란스 시금치나물
아마란스 씨앗을 곱게 간 가루는 각종 요리에 깨소금 대신 고소한 맛을 더하는 구실을 한다. 또 참기름이나 들기름 대신 아마란스 기름을 사용하는데 가열하지 않는 요리, 즉 나물 무침이나 샐러드 등의 요리에 적합하다.

■ 아마란스 밥
쌀과 아마란스 씨앗을 3:1의 비율로 섞고 아마란스 잎을 끓인 찻물로 밥물을 잡는다. 아마란스 씨앗은 크기가 작고 가벼워 쌀과 따로 씻은 뒤 밥을 지을 때 섞는 것이 요령이다.

※이 글은 개인의 체험담으로, 의학적으로는 검증되지 않았습니다.





신동아 2016년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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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 | 채널A 방송작가 79hyunn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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