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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 릴레이 인터뷰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안보위기 큰 걱정 … 潘 전 총장 ‘미국 특사’ 보낼 것”

  • 배수강 기자|bsk@donga.com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안보위기 큰 걱정 … 潘 전 총장 ‘미국 특사’ 보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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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능력한 상속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안보위기 큰 걱정 … 潘 전 총장 ‘미국 특사’ 보낼 것”

4월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 등록을 하는 안철수 후보.[뉴시스]

-이른바 ‘친문 패권주의’ 말인가.
“친문 패권주의에 대해서는 따로 말씀드리지 않아도 잘 알고 계실 거라고 생각한다. 민주당에도 좋은 국회의원이 많은데, 당내 모든 의사결정이 민주적 토론을 거쳐 이뤄지는 게 아니라, 특정 세력의 결정과 그에 유리한 방향으로 결정되고, 그렇지 않은 이들은 배제된다. 패권주의는 국민을 중심에 두지 않고 특정 정치세력이 이익만 생각하는 폐쇄성에서 나온다.”

-최근 관훈클럽 토론회 등에서는 문 후보에 대해 ‘친노(친노무현)의 정치적 유산을 물려받은 상속자’ ‘무능력한 지도자’로 규정했다.
“상속자가 누구인지, 자수성가를 위해 노력해온 사람이 누구인지 국민은 아실 거다. 무능력한 상속자에게 국가를 맡기면 국민도, 자신도, 자산을 물려준 사람까지 불행해진다. 다음 정부는 유능한 정부로 미래를 준비하고 국민을 통합시켜야 한다. 그렇게 되어야만 한다. 그래서 대통령은 자신이 원하는 것이 아니라 시대가 요구하는 거 같다.”

-‘안철수는 유능하다’는 의미인가.
“‘내가 유능하다’고 외치는 사람이 유능한 게 아니다. 그 사람이 살아오면서 해온 일을 통해 유능함이 입증돼야 한다. 나는 의사, IT 과학기술자, 벤처기업 경영자, 대학교수를 지냈다. 그리고 지금 정치를 한다. 도중에 포기한 적은 한 번도 없다. 내가 했던 모든 분야에서 업적을 남겼고, 그 성공한 결과는 항상 나눴다.”

-대통령이 되면 정치에서도 ‘업적’을 남길 수 있다고 생각하나.

“정치권에서 이미 3당 체제를 만들었고, 40석 정도 되는 정당을 만들었다. 정치인 중에 정치적 성과물을 만든 사람, 능력을 증명한 사람이 있을까. 이런 업적들로 유능함이 평가될 수 있을 거다.”

-TV토론과 인터뷰에서 “연대는 없다”고 말했지만, 박빙의 양자 대결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연대 유혹이 느껴질 법하다.
“연대론은 이제 다 끝나지 않았나(웃음)? 정치인에 의한 공학적 연대는 가능하지도 않고, 정의롭지도 않다. 특정인을 반대하기 위한 연대도 국민이 원하는 게 아니다. 국민에 의한 연대, 국민에 의한 결선투표만 있을 뿐이다. 선거 후에는 여야를 아우르는 협치를 하고, 국민통합을 통해 개혁과제 실천하고, 미래를 여는 대통령이 되고 싶다.”

-국민의당 의석수는 40석이고, 국회선진화법 탓에 여당만으로는 법안을 통과시킬 수 없는 게 현실이다. 
“집권하면 대탕평 인사를 통해 ‘대탕평의 새 시대’를 열겠다. 지금 대한민국은 미래로 나아가야 할 절체절명의 순간에 있다. 개혁을 위해, 미래를 위해 뜻을 함께하고, 그 뜻을 이룰 수 있는 유능함과 실력이 있는 분을 널리 등용하겠다.”





변화의 길, 승리의 길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보수층의 안 후보 지지가 눈에 띄지만, 어느 정도를 넘어서면 호남의 진보적 유권자들이 이탈할 가능성도 예상된다. ‘절묘한 줄타기’를 하는 어려움이 있겠다.
“정치는 세대의 지지층을 바라보는 게 아니라, 국민 전체를 바라보고 해야 한다. 특정 지지층이나 다른 정당에 기대는 게 아니라, 스스로를 믿고 자신의 비전과 정책을 국민께 보여드리고 평가받는 게 승리의 길이다.”

-국민의당 경선 당시 ‘소몰이 연설’이 화제였다. 웅변학원을 다녔나?
“연설 때 ‘누구입니까~’ 하고 외치던 모습을 말하는가(웃음). 그러한 제 노력에 공감해주신 것 같다. 스스로 변화를 위해 연습하고, 노력한 결과를 보여드렸다. 나는 ‘자강(自强)파’다. 혼자 노력해서 바꾼 거다(웃음). 스스로를 바꾸는 건 참 어려운 일인데, 나라 바꾸는 일은 훨씬 더 어렵다. 변화할 수 있다는 그 의지를 보여드리려고 했다.”

-19대 대선을 가를 시대정신은 뭐라고 생각하나.

“‘공정’과 ‘미래’다. 공정과 미래는 매우 유기적이다. 공정하지 않고는 미래를 준비할 수 없다. 공정해야 성장도 가능하고, 공정해야 함께 살아갈 수 있다.”

-(안 후보의 경제정책의 뼈대인) 공정성장론도 같은 맥락인가. 

“그렇다. ‘빽’이 아니라 실력으로 성공할 수 있는 사회, 중소기업도 공정한 경쟁으로 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산업구조로 개혁해야 한다. 이건 재벌개혁의 핵심이다. 이와 함께 정치·검찰개혁도 이뤄야 한다. 부패와 구체제를 청산하고 정의를 세우고, 4차 산업혁명을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미래는 이미 우리 곁에 와 있다.”

안 후보의 검찰개혁 방안은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와 ‘기소배심원제’ 도입이다. 기소 단계부터 국민의 참여를 보장하는 기소배심원제도 권력 담합으로 불기소가 남용되지 않도록 통제할 수 있다고 그는 생각한다. 공수처는 “지금 당장이라도 설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통령과 친인척·측근 등 특수관계자에 대한 수사를 전담하는 공수처가 신설되면 서울중앙지검 특수부는 휴업 상태로 전락하고 검찰 특수통의 바람인 ‘중수부’ 부활도 어렵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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