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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태극이’ ‘무궁이’ 만든

강성익 우리ㄷ‵움 대표

  • 글 ·송홍근 기자 carrot@donga.com 사진 ·홍중식 기자 free7402@donga.com

캐릭터 ‘태극이’ ‘무궁이’ 만든

“태극기 집회 탓에 손해를 봤어요. ‘박사모 캐릭터 같다’면서 ‘태극이’를 삐딱하게 보더군요. 특정 정치인 지지 집단 탓에 태극기에 엉뚱한 이미지가 덧씌워진 게 안타깝습니다. ‘무궁이’ ‘태극이’는 파면된 대통령과는 아무 관계가 없어요.”

강성익(63) 우리ㄷ‵움 대표가 웃으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한글, 한지, 한복, 한옥, 한시 등 가장 우리다운 것을 발굴하고 재창조하는 일’을 한다. ‘태극이’ ‘무궁이’는 우리ㄷ‵움이 태극기, 무궁화를 변형해 창조한 캐릭터다. 태극기가 흰색 바탕 가운데 태극 문양과 네 모서리의 건곤감리(乾坤坎離) 4괘(四卦)로 구성된 것처럼 ‘태극이’는 흰색 몸통에 4괘를 앙증맞게 새기고는 음(陰, 파랑) 양(陽, 빨강)의 조화를 상징하는 스카프를 둘렀다.
  
“‘태극이’는 활동적이며 정의감이 넘칩니다. 친구들이 위기에 처하면 언제든지 달려가 도와주며, 옳은 일에 앞장서죠. ‘무궁이’는 결합의 의미를 가졌습니다. 개별적으로 보면 그저 작고 귀여운 캐릭터처럼 보이지만, 무궁이가 모두 모이면 나라를 상징하는 무궁화가 나타납니다.”

‘음이’와 ‘양이’는 쌍으로 이뤄진 캐릭터다. ‘늘 함께할게!’라고 외치는 녀석들은 귀여운 정령 같다. ‘음이’와 ‘양이’가 모이면 태극 모양이 나타난다. 그는 건설업을 하다 태극기, 무궁화에 꽂혔다. ‘태극기 무궁화 박물관’을 짓기로 한 것. “행정절차가 끝나지 않아 아직 착공하지 못했습니다. 태극기, 무궁화는 한국인의 정서와 민족혼을 상징해요. ‘태극기 무궁화 박물관’이 국기와 국화의 참뜻, 숭고한 아름다움을 교육하는 장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신동아 2017년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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