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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개혁현장을 가다 ⑪

1년 만에 석유생산 254% 급증 ‘석유전쟁 메이저리그’에 도전장

한국석유공사 강영원 사장

  • 허만섭|동아일보 신동아 기자 mshue@donga.com|

1년 만에 석유생산 254% 급증 ‘석유전쟁 메이저리그’에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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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에 석유생산 254% 급증 ‘석유전쟁 메이저리그’에 도전장

한국석유공사의 사비아페루 유전(위)과 베트남15-1광구(아래)

▼ 사장께선 33년 동안 종합상사맨으로 살아왔는데….

“1975년 ㈜대우실업에 입사한 뒤 수출 전선의 최일선인 대우에서 줄곧 일했어요. 대우인터내셔널 사장으로 있을 때 미얀마 대형 가스전 탐사 개발사업을 추진하기도 했습니다.”

▼ 석유공사 사장직에 적합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고 있다고 보는지요.

“종합상사의 생활은 새로운 도전과 위기, 이를 극복하는 과정의 연속이었어요. 더불어 국제계약, 국제금융, M·A(인수합병)를 잘 알게 됐고요. 이러한 전문적 경험이 석유공사 대형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M·A가 내 전문”



▼ 석유공사 사장이 된 뒤로 하루라도 빨리 업무를 파악하기 위해 밤늦게까지 남아 열심히 공부했다고 들었습니다. 석유공사는 어떤 회사인가요.

“석유자원개발, 석유비축 등을 담당하여 우리나라에 석유를 원활하게 공급해주는 공기업입니다. 지난 4월엔 30년 만에 정부석유비축계획을 완수했습니다. 즉, 1억4600만배럴의 비축시설에 1억2100만배럴의 비축유를 확보했어요.”

▼ 그렇게 많은 양을 비축해두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1974년, 79년 석유파동 때 석유 공급부족으로 국가경제에 막대한 손실이 있었어요. 이후 이러한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일정량의 석유를 비축하는 계획을 세웠는데 이번에 목표치에 도달한 거죠.”

1979년 3월3일 설립된 석유공사는 2009년 매출 1조8000억원, 영업이익 5621억원을 냈다. 2007년엔 국제신용평가등급기관인 S·P와 무디스로부터 각각 A등급과 A2등급을 얻어 국가신용등급과 동일하다고 한다. 2010년 5월 현재 해외지사와 해외인수법인 등 국내외에서 5400여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다. 이 회사의 최대 현안이자 개혁 목표는 대통령이 직접 지시한 바 있는 ‘대형화’에 있다. 강 사장은 이를 위해 ‘GREAT KNOC 3020’이라는 전략목표를 추진하여 상당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했다. 이어지는 그의 설명이다.

▼ KNOC은 석유공사의 영문약칭이므로 GREAT KNOC에는 석유공사를 대형화하겠다는 의미가 들어 있는 것 같은데 3020은 그 구체적인 목표치를 뜻하나요.

“그렇죠. 2012년까지 ‘하루 생산량 30만배럴, 매장량 20억배럴’을 달성하겠다는 취지예요. 이렇게 되면 석유공사는 세계 50위권, 아시아지역 메이저급 석유회사로 성장하게 됩니다. 2018년까진 세계30위권에 진입하는게 목표고요. 다른 한편으로 석유공사는 공기업인 만큼 영리만을 추구하지는 않습니다. GREAT에는 우리가 추구하는 기업 가치인 ‘Globalization(세계적인 기업), Respect(존경받는 기업), Ethics(윤리적인 기업), Action(역동적인 기업), Trust(화합하는 기업)’라는 의미가 들어 있어요.”

“아직도 손에서 땀이 나요”

▼ 취임 후 ‘석유공사 대형화’에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고 있나요. 대형화가 단순히 직원 수만 늘린다든지 하는 방만한 몸집 불리기가 되어서는 곤란하며 해외 석유자원의 확보 실적이 수반되어야 할 것 같은데요.

“2009년 해외 석유생산기지에 대한 대형 M·A 3건을 성사시켰어요. 이해 2월 페루의 사비아 페루(Savia Peru)사, 12월 캐나다의 하베스트(Harvest)사, 12월 카자흐스탄의 숨베(Sumbe)사 인수가 그것입니다. 석유공사 대형화의 기반을 확실하게 구축한 것으로 자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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