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은 잔인하다. 빈부 따지지 않는 매서운 한파는 무심하리만큼 공평(?)하다.
- 걸인(乞人), 노점상, 결식 노인…. 가진 것 없는 이들에겐 삶조차 버거운 노동.
- 해마다 동장군(冬將軍)은 찾아오건만, 왜 오늘은 어제 같고, 내일도 오늘 같기만 할까.
- 그저 철 이른 봄만 기다려본다.
희망의 새벽은 오는가… 고달픈 서민들의 ‘ 겨울 이야기’
글: 김진수 기자 사진: 출판사진팀
입력2003-02-03 14:53:00
‘껌 파는 회사’ → 글로벌 종합기업
박주근 리더스인덱스 대표
3월 28일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 북핵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의 활동 중단이 결정됐다. 유엔, 국제공조, 외교로 북핵 문제를 해결하리라고 기대하던 사람들에게는 충격적인 소식이다. 미·중 갈등으로 인한 중국의 대북제재 이탈 행보,…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前국회의원
비행기를 타지 않고도 유채꽃을 볼 수 있는 명소로 전북 순창군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4월 중순 순창군 채계산 출렁다리 주변 일대는 유채꽃으로 뒤덮이며 장관을 연출해 이곳을 찾는 관광객이 크게 늘었다. 유채꽃 단지 가운데서도 채계…
김지영 기자
4월은 국민의힘에 영국 시인 T. S. 엘리엇 표현처럼 ‘잔인한 달’이 되고 말았다. ‘여대야소’를 향한 바람은 신기루처럼 흩어져 버렸고, 300석 중 192석이 정권에 반대하는 야당 차지가 되면서 ‘무늬만 집권당’으로 전락한 것이다. 192석은 야당이 똘똘 뭉쳐 맘만 먹으면 언제든 여당 뜻과 상관없이 입법을 밀어붙일 수 있는 강력한 숫자다. 대통령 재의요구권(거부권)이 남아 있다고는 하지만 입법을 주도하지 못하고 번번이 야당의 입법을 ‘거부’해야 하는 딱한 처지가 될 공산이 크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 2022년 3·9 대선에서 천신만고 끝에 윤석열 대통령을 당선시키며 한국 정치 주류로 다시 등장한 보수 진영이 다시 한번 궤멸적 위기 상황에 처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