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지 선정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50인’에 뽑혔던 재즈 트럼펫 연주가 크리스 보티가 한국을 찾는다. 빛나는 금발과 초록색 눈동자를 지닌 그는 실력도 출중하다. 2004년 발표한 앨범 ‘When I Fall In Love’부터 2007년 ‘Italia’까지 연이어 발표한 석 장의 앨범을 모두 빌보드 차트 재즈 부문 1위에 올렸다. 그래미상 최우수 여자 R·B보컬 퍼포먼스 부문 수상자인 리사 피셔가 보컬리스트로 협연한다. ●일시/ 11월6일 오후 7시30분 ●장소/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가격/ 5만~15만원 ●문의/ 02-3461-0976
연극 ‘오이디푸스’
지난 1월 국립극단의 창단 기념작으로 공연되며 화제를 모은 연극 ‘오이디푸스’가 다시 무대에 오른다. 김민정 작가가 각색을 맡아 소포클레스 원작의 고대 영웅을 평범한 인간으로 변형시켰다. 주연은 초연 때와 마찬가지로 이상직(오이디푸스) 정동환(크레온) 박정자(테이레시아스) 서이숙(요카스테) 등이 맡았다. ‘레이디 맥베스’ 등으로 유명한 한태숙이 연출한다. ●일시/ 11월8~27일 평일 오후 8시, 토·일요일 오후 3시(월요일 공연 없음) ●장소/ 명동예술극장 ●가격/ 2만~5만원 ●문의/ 02-3279-2233
스테판 피 재키브 리사이틀 ‘Modern · Modernity’
수필가 피천득 선생의 외손자로 유명한 스테판 피 재키브가 고국을 찾는다. 2009년 브람스 바이올린 전곡이 담긴 데뷔 앨범을 발매한 뒤 미국, 유럽 등에서 명성을 얻은 그는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런던 필, BBC심포니 등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이 잇따라 예정돼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스트라빈스키의 ‘이탈리아 모음곡’, 슈트라우스의 바이올린 소나타 등을 연주한다. ●일시/ 11월26일 오후 8시 ●장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가격/ 3만~7만원 ●문의/ 02-318-4301
로버트 레빈 내한공연
저명한 피아니스트이자 시대악기 연주자, 현직 하버드대 교수인 로버트 레빈이 국내 무대에 선다. 포르테 피아노, 하프시코드부터 모던 피아노, 오르간까지 자유자재로 다루는 그는 이번 공연에서 모던 피아노를 연주한다. 첫날 공연에서는 바흐의 ‘영국모음곡 2번’‘푸가의 기법’ 중 4개의 캐논 등을, 둘째 날은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C장조,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16번 G장조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일시/ 11월21·23일 오후 8시 ●장소/ 호암아트홀 ●가격/ 3만~5만원 ●문의/ 02-751-9607